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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아름, NEC가루이자와 첫날 3타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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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아름이 10일 일본 NEC가루이자와72 첫날 3타차 선두로 마쳤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10여년 만에 우승의 맛을 본 황아름(32)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NEC가루이자와72골프토너먼트(총상금 8천만 엔) 첫날 3타차 단독 선두로 나서면서 다승을 예감했다.

황아름은 10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72 북코스(파72 665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7개를 합쳐 9언더파 63타를 쳤다. 전반 1, 2번 홀 버디로 시작한 황아름은 파4 389야드에서 한 두번째 샷으로 샷 이글을 잡아냈다. 후반 15,16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한 라운드 9언더파는 이 대회 코스레코드와 타이 기록이다.

황아름은 지난달 29일 다이토겐타쿠이이헤야네트레이디스에서 일본 JLPGA 데뷔 9년115일 만에 우승을 추가하면서 일본 진출 12년 만에 통산 2승을 거뒀다. 당시도 첫날부터 7언더파를 치면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했다.

우승과 멀어졌던 10여년간 황아름은 간난신고를 겪었다. “골프를 그만두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거머쥔 우승에 눈물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다시 찾아온 우승에 안도감을 보였다. 우승 인터뷰에서 그는 담담하게 말했었다. “결과는 내가 결정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게 됐다. 앞으로도 한타 한타 열심히 하면 오늘처럼 실현이 된다. 그것뿐이다.” 오랜만에 얻은 우승의 영광에 자신감을 회복한 듯 보였다.

베테랑 오야마 시호가 보기없이 버디만 여섯개를 잡아내면서 6언더파 66타를 쳐 기도 메구미, 이시카와 아슈카와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나리타 미스츠가 5언더파 67타를 쳐서 오노 히로무, 코이와이 사쿠라, 미야타 나루하까지 4명이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주 아쉽게 우승을 놓친 신지애(30)는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정재은(29), 우에다 모모코, 나가미네 사키 등과 공동 9위에 올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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