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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1] 공격 포인트가 없어도 위협적인 '공격형 미드필더' 조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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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이 올 시즌 K리그 1년차지만 소속팀 서울에서 주전을 꿰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조영욱(19 FC서울)은 공격 포인트가 없었지만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FC서울이 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21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3-0 승리를 기록했다. 서울은 전반 제주 권한진의 자책골, 후반 마티치의 데뷔골, 신진호의 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서울이 경기를 점유했지만 효과적이진 않았다. 팽팽하던 흐름은 깬 것은 올 시즌 새내기 조영욱. 전반 막판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권한진의 발을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덕에 어려웠던 경기를 쉽게 풀 수 있었다.

후반 추가골도 조영욱이 기여했다. 역습 상황에서 반대편으로 뛰어 들어가는 이상호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받을 수 있게 안정적으로 패스했다. 조영욱의 패스가 조금이라도 부정확했더라면 제주 수비진이 대처할 시간적 여유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상호의 크로스는 마티치의 골까지 연결됐다. 조영욱은 후반 33분 신진호와 교체되어 나왔다.

최근 조영욱은 프로 1년차임에도 입지를 확실히 다지고 있다. 황선홍 감독 체재에서는 주로 측면에서 활약했지만 이을용 감독 대행 아래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잔디를 밟는 중이다. 이로 인해 장점으로 꼽히는 직선적이고 저돌적인 모습이 더욱 부각됐고 여기에 기복없는 경기력까지.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자리에서 뛰니 조영욱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성장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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