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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환 “KLPGA 프로인 어머니 우승 꿈 대신 이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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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박정환(25 사진)이 2018 KPGA 챌린지투어 8회 대회(총상금 8천만원)’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그의 꿈은 코리안투어 우승이다. KLPGA 프로 출신인 어머니의 꿈을 대신 이뤄드리기 위해서다.

박정환은 27일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컨트리클럽 부안-남원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쳐 최종합계 18언더파 126타로 2위 정인환(19)을 6타차로 따돌리고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정환은 이번 대회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8개를 잡는 화끈한 경기를 했다.

박정환은 전날 1라운드에서도 이글 1개와 버디 9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쳐 2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다. 1번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박정환은 전반에만 5타를 줄였으며 후반에도 버디 4개를 추가해 완승을 거뒀다. 2016년 KPGA 챌린지투어 ‘5회 대회’와 ‘7회 대회’에서 우승한 박성준(30.MG새마을금고)과 ‘8회 대회’와 ‘9회 대회’를 석권한 강상윤(28)에 이어 2년 만의 다승자 탄생이었다.

박정환은 올 시즌 시드 대기자 신분으로 KPGA 코리안투어와 KPGA 챌린지투어를 병행해왔다.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는 공동 7위로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박정환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 그동안 연습을 열심히 한 것이 성과로 나오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나를 믿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우승소감을 밝혔다

박정환은 이번 우승으로 단숨에 KPGA 챌린지투어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박정환은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KPGA 챌린지투어 상금왕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박정환은 KLPGA 투어프로인 모친 나진아 프로(54)의 꿈을 대신 이루기 위한 목표도 알렸다.

박정환은 “어머니께서 1부 투어 우승이 없으셨는데 그 꿈을 대신해서 꼭 이뤄드리고 싶다. 하반기에 욕심 부리지 않는 플레이를 하겠지만 만약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면 반드시 잡을 것이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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