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PGA투어 칼럼] 자신감 넘치는 신세대 저스틴 토마스
이미지중앙

저스틴 토마스가 지난해 10월 더CJ컵에서 우승하면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세계 골프랭킹 1위에 올랐던 기간이 한 달에 불과했어도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충분히 세계 1위의 실력을 갖췄음을 증명했다.

올해 25세인 토마스는 지난해 페덱스컵을 제패한 데 이어 PGA투어에서 통산 8승을 쌓아올렸고 메이저 1승을 기록했다. 마이클 조던, 스테판 커리, 타이거 우즈, 키드 록, 톰 브래디, 저스틴 팀버레이크를 친구로 둔 토마스는 조던 스피스, 리키 파울러, 스마일리 카우프만 등의 또래와 함께 골프의 황금세대로 불릴만 하다.

토마스는 데뷔 이래 최근 3시즌 동안 2200만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이면서 투어의 확실한 대표주자로 우뚝 섰다. 177cm의 신장에 65kg의 체중을 가진 토마스는 임팩트때 양 발 발꿈치를 들어올리는 동작으로 장타를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PGA티칭프로의 아들로 자란 토마스는 세계에서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조던 스피스에 이어 네 번째로 어린 나이에 1위에 등극한 선수가 됐다. 그는 세계 랭킹 사이트에 자신의 이름이 맨 윗자리에 올라간 것을 확인했을 때 감격적이었다고 말했다.

“내가 아는 수많은 선수들이 내 이름 밑으로 있는 것을 보는 건 내겐 큰 의미로 다가왔다. 오래 기다려왔던 일이었다. 더스틴 존슨이나 타이거 우즈처럼 이 자리를 오래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4주를 채우기 무섭게 장타자 더스틴 존슨이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다시 정상을 넘겨주어야 했다.

이미지중앙

저스틴 토마스는 말레이시아의 CIMB클래식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아시아골프 팬중에 특히 말레이시아 골퍼들은 토마스가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첫 번째 디딤판인 CIMB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보았고 한 해가 지나 디펜딩챔피언으로 대회를 2연패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목도했다. 토마스는 지난해 “한 개의 대회를 2연패하면서 지난해 내 성과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면서 말레이시아의 우승이 지난 시즌 최고의 선수로 올라설 수 있었던 계기였음을 밝혔다.

또한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처음 열린 더CJ컵@나인브릿지에서 최고의 게임을 펼치면서 마크 레시먼(호주)과의 연장 두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하면서 새로운 기록 도전에 나서기 시작했다. 올해는 17번 출전해 지난 2월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기분 좋게 새해 시즌에도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그밖에 6번의 톱10, 14번의 톱20에 들었다. 올해

토마스의 올 시즌 목표는 지난 2007년 창설 이래 플레이오프 시리즈인 페덱스컵 트로피를 2연패하는 것이다. 아직 이 분야에서 2연패 달성한 기록은 나오지 못했다. 심지어 타이거 우즈조차도 2연패는 없었다. “그래서 내가 달성하고 싶은 것이기도 하다” 토마스의 자신감은 끝이 없다.

이미지중앙

추아 추 치앙, 말레이시아에서 근무하는 PGA투어 홍보담당자


-글을 쓴 추아 추 치앙(Chuah Choo Chiang)은 PGA투어 시니어 디렉터로 투어의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한다. 말레이시아의 TPC쿠알라룸푸르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