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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비록 올스타는 아니지만...’ 전반기에 빛난 별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가은 기자] KBO는 지난 5일 최고의 별들이 총출동하는 2018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를 발표했다. 나눔올스타(KIA, 넥센, NC, LG, 한화)와 드림올스타(두산, 롯데, 삼성, SK, kt)로 구성되는 이번 올스타전에는 팬과 선수단 투표로 뽑힌 24명의 선수와 감독 추천선수 24명까지, 총 4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매년 올스타전에는 한정된 인원으로 인해 아쉽게 참가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나온다. 비록 이번 올스타에 선정되진 못했지만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가치를 한껏 끌어올린 선수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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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열은 한화 타선의 중심으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사진=한화이글스]


올스타전 팬 투표는 그해 팀 성적이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다.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단독 2위에 올라 있는 한화는 팬 투표에서만 무려 10명의 선수가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선수단 투표 결과가 합쳐지면서 ‘베스트 12’에 포함된 한화 선수의 숫자는 4명으로 줄었다.

특히 선수단 투표로 인해 가장 아쉬움이 큰 선수는 이성열이다. 단 0.27점 차이로 ‘베스트 12’를 놓쳤다. 나눔올스타의 지명타자 부문에서 팬 투표 1위(38만 7841표)를 기록하며 LG 박용택(35만 3188표)을 제쳤으나 KBO리그 역대 통산 최다 안타라는 대기록을 경신한 박용택에게 선수단 표가 쏠리며 희비가 엇갈렸다.

‘베스트12’를 놓친 이성열은 지명타자라는 포지션의 한계로 인해 감독 추천선수에도 들지 못하면서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올 시즌 75경기에서 타율 0.311 17홈런 55타점 OPS 0.929(11일 기준)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성열 이기에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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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은 올 시즌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주축선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사진=두산베어스]


두산 허경민은 2년 연속 SK 최정의 벽을 넘지 못하고 드림올스타 3루수 부문 2위에 그쳤다. 올 시즌 79경기 출장해 타율 0.345 6홈런 45타점(11일 기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수비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올스타 탈락이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베스트 12’ 중 두산에서만 총 9명이 뽑혔고 이번 시즌 다승 선두인 후랭코프도 감독 추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모든 구단을 통틀어 가장 많은 10명의 두산 선수가 올스타전에 나서기 때문에 팀 배분 차원에서 선발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LG 양석환과 채은성도 홈런부문에서 개인 커리어하이를 찍으며 물오른 타격감을 보이고 있지만 올스타와 인연이 닿지 않았다. 특히 올 시즌 채은성은 85경기에 출장해 0.325 14홈런 67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아쉽게 나눔올스타 외야수 부문 5위에 랭크되며 ‘별들의 축제’에 초대받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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