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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빈 나 모자의 ‘SO HI’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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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의 모자 정면에 새겨진 'SO HI'는 서던 하일랜드 골프클럽의 약자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9일 끝난 PGA투어 밀리터리 티르뷰트 앳 더 그린브라이어에서 우승한 재미교포 케빈 나(35)의 모자엔 ‘SO HI’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일부 팬들 사이에선 딸 이름이 ‘소희’가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

하지만 케빈 나의 딸 이름은 소피아(Sofia)다. ‘SO HI’는 케빈 나가 우승 소감에서 밝힌 서던 하일랜드 골프클럽(Southern Highlands Golf Club)의 약자다. 이 골프장은 케빈 나의 홈 코스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회원제 골프장으로 케빈 나가 평소 연습하는 곳이다. ‘SO HI’는 중의적인 뜻도 있다. ‘인생의 희열을 느낀다’, 또는 ‘높게 올라간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다.

케빈 나는 현재 메인 스폰서가 없다. 타이틀리스트와의 계약이 끝나 마땅히 모자 정면에 달 로고가 없는 상태에서 연습 환경을 제공해 준 골프장 홍보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같은 모자를 제작했다는 후문이다.

케빈 나는 지난 달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에선 염소가 정면에 새겨진 모자를 쓰기도 했다. 골프장 프로샵에서 구입했다는 이 모자도 중의적인 뜻이 있었다. 염소(GOAT)는 ‘greatest of all time“의 이니셜을 딴 단어로 마이클 조던이나 타이거 우즈같은 레전드급 스타 플레이어를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케빈 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 화이트 TPC(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로 정상에 올랐다. 2011년 10월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둔 지 7년 만에 157전 158기 끝에 통산 2승째를 거뒀다. 6번의 준우승 끝에 나온 값진 우승이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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