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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김규민 연장 끝내기 안타' 넥센, SK에 전날 패배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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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김규민이 12회 끝내기 안타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KB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철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연장 접전 끝에 김규민의 역전 끝내기 적시타를 앞세워 SK 와이번스에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힘으로 7-6으로 승리했다.

승부처는 9회 초였다. 이택근의 홈런과 초이스의 적시타로 1-3으로 끌려다니던 SK는 첫 타자 나주환이 김상수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했다. 이어서 정진기가 우익수 쪽 안타로 무사 1,3루의 동점 찬스를 만들었다. 노수광이 이를 놓치지 않고 희생플라이를 만들며 한 점을 따라갔다.

SK는 이 기세를 몰아 역전에 성공했다. 한동민이 볼넷을 얻어 역전 찬스를 이어갔다. 그리고 3번 타자 로맥이 김상수의 3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익수 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을 터트렸다. 순식간에 점수는 5-3.

넥센은 급하게 대량 실점한 김상수를 내리고 오주원을 투입시켰다. 오주원이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해 위기를 넘겼다.

역전을 허용한 9회 말 넥센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규민과 임병욱이 각각 볼넷과 안타로 출루한 찬스에서 김하성이 적시타를 올리며 5-4를 만들었다. 이어 박병호가 좌익수 쪽 동점 적시탈르 터트리며 5-5 승부는 미궁 속으로 빠졌다. 역전 찬스에서 초이스와 정영석이 아웃되며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10회 초 SK가 2아웃 상황에서 김강민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정진기가 역전 적시타를 치며 6-5로 리드를 잡았다.

10회 말 넥센도 임병욱이 동점 적시타를 올리며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11회 두 팀 모두 점수를 올리지 못했고 12회 말 넥센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혜성과 김재현이 1루와 2루에 진루한 찬스에서 김규민이 중견수 앞 적시타를 치며 경기를 끝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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