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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WC MVP] 선제골에도 아쉬움이 짙은 에릭센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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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에이스 크리스티안 에릭센(10번)이 귀중한 선제골을 뽑아냈다. [사진=FIF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덴마크의 에이스 크리스티안 에릭센(26 토트넘)이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덴마크는 21일 밤 9시(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에 위치한 사라라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덴마크는 1승 1무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이른 시각에 선제골이 나왔다. 덴마크 에이스 에릭센이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6분 니콜라 외르겐센의 센스있는 패스를 받아 멋진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자신의 장점인 오른발이 아닌 왼발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호주는 전반 36분 비디오 판독(VAR) 페널티킥을 얻어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에릭센의 오른발은 역시 날카로웠다. 프리킥과 코너킥을 담당해 호주 수비진을 위협했다. 특히 전반 41분 오른쪽 측면에서 에릭센이 올른 프리킥이 호주 수비수 트렌트 세인스버리의 발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갈 뻔했다.

에릭센에게 다소 아쉬운 점은 후반에 주춤했다는 사실. 많은 활동량을 가져갔으나 활동량에 비해 소득이 없었다. 에릭센답지 않은 패스 미스를 범하기도 했다. 연결고리 역할에 충실했으나 호주의 거센 반격에 위축됐다. 결국 승부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에릭센이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아쉬움은 남았다. 토트넘에서 보여주던 날카로운 모습이 희미했다. 덴마크 동료들의 도움도 필요해 보인다. 명실상부 덴마크의 에이스이기 때문에 집중견제를 받기 쉽다. 덴마크는 에릭센에게만 의존한다면 오늘 같은 경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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