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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오픈 특집] 디펜딩 챔피언 장이근 2연패 할까?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우정힐스는 드라이버 샷을 잘 쳐야 하는데 최근에 드라이버 샷 충분히 연습했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국내 최고 전통의 메이저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에서 디펜딩 챔피언 장이근(25)이 2연패를 다짐했다. 장이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원아시아투어 시드로 출전해 드라마처럼 3홀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마지막날 장이근은 선두 김기환(27)에 2타차 뒤진 공동 2위에서 출발했다. 중반까지 두 타를 까먹었으나 라운드 막판인 16~18번 홀에서 3연속 버디로 기사회생했다. 1언더파로 70타로 경기를 마쳐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김기환과 동타를 이룬 뒤 3홀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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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근이 지난해 연장 두번째 홀인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2타를 앞서기 시작했다.


장이근은 여기서 파-버디-보기를 기록한 반면 김기환은 파-보기-더블보기를 범해 3타차가 나면서 승부가 결정됐다. 17번 홀 그린 앞 20m 지점에서 한 칩 샷이 홀인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지난해 7월 가장 오래된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에 출전해 43위로 마쳤지만 장이근은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그때 헨릭 스텐손 등과 함께 경기하면서 골프를 보는 눈과 경험이 엄청나게 성장했다.” 그 덕인지 9월에 인천 드림파크에서 열린 티업지스윙메가오픈에서 코리안투어 72홀 최저타 스코어로 2승을 거뒀다.

올해는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박상현(35)과의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다. 그 뒤로 대회는 많이 출전하지 않았지만 우정힐스는 그가 수없이 라운드했던 곳 인만큼 자신감이 넘친다. 장이근이 생각하는 승부처는 16번 홀부터 마지막 18번 홀까지 세 홀이다. 그리고 그 곳에서 지난해 좋은 성적으로 우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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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근이 지난해 한국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을 달성했다.


570야드의 파5 18번 홀은 당연히 투온을 노리는 홀이다. 올해도 여전히 두 번째 샷으로 그린을 공략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드라이버 샷을 잘 쳐야 한다. 그가 2연패를 이룰 지는 이번주 일요일에 결정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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