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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 심슨 더플레이어스 5타 차 선두, 김시우는 2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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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심슨이 더플레이어스 둘째날 5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웹 심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인 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둘째날 5타차 선두로 내달렸다.

심슨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18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9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인 9언더파 63타를 치면서 이틀 합계 15언더파 129타로 라운드를 마쳤다.

파5 2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한 심슨은 5, 7,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후반 11번 홀부터 신기의 퍼팅감을 발휘하면서 6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좁은 아일랜드 그린으로 악명높은 파3 17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낸 것이 '옥에 티'였다. 그 홀에서는 티샷한 공이 그린 입구의 나무 턱에 맞고 튕겼다. 그린 위를 구른 볼은 결국 맞은 편 그린 에지를 지나 물에 빠졌다. 드롭존에서 한 세 번째 샷이 홀을 한참 지나치며 보기 퍼트도 놓쳤다.

PGA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둔 심슨은 세계 랭킹 41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은 혼다클래식에서 5위, 하와이의 소니오픈에서 4위를 하는 등 톱10에 세 번 들면서 상금랭킹 36위(145만8767달러)를 달리고 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이진명)는 이글 하나에 버디 7개, 보기와 더블보기를 더해 6언더파 66타를 쳐서 공동 2위(10언더파 134타)로 뛰어 올랐다. 결혼후 부진했던 대니 리는 후반에만 버디 5개를 잡아내면서 순위를 가파르게 상승시켰다. 챨 슈웨첼(남아공)이 6타, 패트릭 캔틀리(미국)가 4타를 줄여 세 명이 공동 2위그룹을 형성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3언더파 69타를 쳐서 체이슨 해들리, 찰스 하웰 3세(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5위(9언더파 135타)에 자리했다. 2016년 우승자인 제이슨 데이(호주)도 5언더파 67타를 쳐서 스티브 스트리커, 잰더 셔필리(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8위(8언더파 136타)에 포진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세계 골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글 하나에 버디 3개 보기 4개를 합쳐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애덤 스캇(호주) 등과 공동 11위(7언더파 137타)에 랭크됐다.

김시우(23)는 버디와 보기 3개씩 주고 받으며 이븐파 72타에 그치면서 버바 왓슨(미국) 등과 공동 25위(5언더파 139타)까지 순위가 내려갔다. 전반에 파5인 2,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5,6번 홀 연속 보기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는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데 그쳤다. 파3 17번 홀에서 9번 아이언을 잡고 티샷 했으나 공이 홀 주변에 떨어진 뒤에 물에 빠지면서 보기로 홀을 마쳤다.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는 1언더파 71타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과 공동 34위(4언더파 140타)에 머물렀다. 안병훈(27)은 이글 하나에 버디 3개 보기와 더블보기를 하나씩 적어내 2언더파 70타로 제이슨 더프너(미국) 등과 공동 46위(3언더파 141타)를 기록했다.

타이거 우즈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공동 68위(1언더파 143타)로 커트라인을 턱걸이로 통과했다. 세계 랭킹 2위에서 생애 첫 선두 등극을 노리는 저스틴 토마스(미국) 역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이날 4타를 줄인 조던 스피스(미국)와 함께 공동 69위로 컷을 간신히 통과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필 미켈슨,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는 컷오프됐다. 김민휘는 3오버파, 강성훈은 4오버파를 쳐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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