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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로저스 호투-4홈런 폭발' 넥센, kt에 11-1 대승 '5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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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밀 로저스는 7이닝 10K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틀어막으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넥센의 방망이가 또 한 번 불타올랐다. 넥센 히어로즈는 4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kt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1-1로 대승을 수확했다.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타선이 홈런포 4개 포함 15안타를 몰아치며 kt 마운드를 맹폭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에스밀 로저스는 7이닝 10K 7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흠 잡을 데 없는 호투를 펼쳤다. 반면 kt 선발 주권은 4.2이닝을 던지는 동안 피안타 10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8실점으로 고개를 떨구었다. 넥센은 오늘 경기 승리로 kt를 한 계단 끌어내리며 리그 5위에 등극했다.

넥센이 1회초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번타자 임병욱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폭투를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이택근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3루 기회에서 김하성의 강한 타구가 3루수 윤석민의 글러브를 맞고 튀어오르며 내야 안타로 이어졌고, 임병욱이 홈으로 들어오며 넥센이 1-0으로 앞서 나갔다.

2회초 넥센이 큰 것 한 방으로 단숨에 점수차를 벌렸다. 장영석의 안타와 박동원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 상황에서 이정후가 우측 담장을 그대로 넘기는 시즌 2호 쓰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정후의 홈런과 함께 넥센이 4-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넥센의 방망이는 식을 줄을 몰랐다. 5회초 타석에 들어선 임병욱이 주권의 2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관중석 상단을 맞히는 대형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임병욱의 시즌 3호 솔로 홈런이 터진 이후, 김하성-김규민-장영석-송성문이 모두 안타를 터뜨리며 스코어는 단숨에 8-0까지 벌어졌다.

넥센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6회초에는 박동원이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7회초에는 김규민이 다시 한 번 적시타를 터뜨리며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kt는 7회까지 로저스를 상대로 7안타를 터뜨리며 두들겼으나, 끝내 득점에는 실패했다. 8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가 바뀐 투수 김성민을 상대로 시즌 10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겨우 영패를 면했다. 9회초 넥센 장영석이 또 하나의 홈런을 추가하며 넥센이 11-1 대승을 완성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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