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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1] ‘신화용 맹활약’ 수원, 울산과 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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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전 맹활약을 펼치며 수원에 승점 1점을 선물한 골키퍼 신화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준호 기자] 수원삼성의 수문장 신화용(35)이 팀에 승점 1점을 선물했다.

수원이 2일 저녁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클래식) 11라운드에서 울산현대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경기 내내 울산의 공격에 고전했지만, 골키퍼 신화용이 선방 행진을 펼치며 패배를 면했다.

수원은 지난 주말 전북현대전에서 핵심 선수 대부분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며 5월 일정을 대비했다. 하지만 5월의 첫 경기였던 울산전에서 수원의 경기력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홈에서 열린 경기였지만, 오히려 원정팀 울산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나란히 전북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염기훈-데얀-전세진이 공격의 선봉에 섰지만, 이들의 발끝은 무뎠다. 이렇다 할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울산의 흐름으로 흘러갔다.

대체로 몸이 무거웠던 수원에서 유일하게 몸이 가벼웠던 건 골키퍼 신화용이었다. 신화용은 90분 내내 울산의 공세를 홀로 막아내며 수원에 승점 1점을 선물했다. 전반 9분에는 김승준과 충돌한 상황에서 곧바로 일어나 한승규의 슈팅을 쳐냈고, 전반 41분에는 이명재의 왼발 발리 슈팅을 선방했다.

신화용의 맹활약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신화용은 오르샤, 한승규 등 울산 공격진의 계속된 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수원의 골문을 지켰다. 울산의 김도훈 감독은 신화용의 벽을 뚫기 위해 김인성, 오세훈, 황일수를 연속 교체 투입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K리그1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합쳐 2주일 사이에 3번을 맞붙게 된 수원과 울산은 첫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과 울산은 오는 5일 각각 서울과 포항을 상대한 뒤, 9일과 16일 ACL 8강 진출을 두고 결전을 치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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