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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 이랜드 김영광의 소통,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계시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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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의 맏형 김영광. [사진=프로축구연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35 이랜드)이 한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 글은 2일 현재 조회 수 9만 건을 돌파하고 댓글이 700개 이상 달리며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김영광은 2015년 이랜드의 창단멤버로 합류하며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리그 최고 수준의 기량을 자랑하던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가 2부리그의 신생팀으로 이적하는 것이 쉬운 선택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김영광 개인의 기량은 변함없었으나 팀의 상황이 좋지 않았다. 오랜만에 창단된 기업구단이라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목표로 했던 승격을 이루지 못했다. 승격은커녕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팬들의 관심도 자연스레 멀어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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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댓글을 달아 소통하는 김영광. [사진=B커뮤니티 캡쳐]


이런 가운데 김영광이 스스로 홍보에 나섰다. 평소에도 팬서비스가 좋기로 유명한 선수였지만 선수가 직접 커뮤니티 게시판에까지 글을 쓰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다.

김영광은 글을 통해 “프로팀, 프로선수라는 게 팬분들이 안계시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열정을 다해 응원해주시고 함께해주시는 팬분들이 계셔서 너무나 감사하기에 매 경기 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본인의 심경을 전달했다.

이어 “이랜드 홈경기와 프로축구를 많이 보러와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용기를 내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경기장에 찾아오신다면 경기 때 착용한 장갑을 선물로 드리겠습니다”라며 경기 홍보도 잊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유저들이 남긴 댓글에 일일이 답변해주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싸인은 물론 사진도 직접 찍어드려요”, “프로축구도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용기를 냈습니다” 등의 댓글을 통해서도 프로선수로서의 책임감을 나타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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