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프로야구] 넥센 5연패 탈출, SK에 재역전승
이미지중앙

넥센 히어로즈는 29일 SK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스윕 패를 면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KB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김권호 기자] 넥센히어로즈가 SK와이번즈를 상대로 5연패를 끊었다. LG에 스윕을 당하고, SK와의 주말 시리즈에서도 스윕 위기에 몰렸지만 간신히 연패의 수렁에 탈출했다.

넥센은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SK와의 시즌 3차전 경기에서 8-5로 승리를 거두었다. 넥센은 5회까지 SK 마운드를 상대로 7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듯했으나, 8,9회 연속 실점을 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넥센은 이날 최원태가 어깨 근육통으로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르며 김성민이 선발등판하였다. 하지만 김성민은 기대만큼의 투구를 보여주진 못했다. 2이닝 동안 1실점 무자책점을 기록했지만 볼넷을 3개나 내어주며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진 못했다. 초반엔 오히려 SK의 선발 문승원이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1회는 삼자범퇴, 2회는 위기가 있었지만, 후속타자를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문승원이 많은 피안타를 맞기 시작한 것은 3회부터였다. 하위타순에서 상위타순으로 연결하는 동안 연속안타를 뽑아내며 기회를 만든 넥센은 초이스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SK가 바로 4회, 나주환의 적시 2루타로 3-2 리드를 되찾았다.

그러나 문승원은 안정을 되찾지 못했다. 하위타순인 김규민과 김혜성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고, 임병욱에게 3루타를 맞으며 다시 2점을 빼앗겼다. 5회에도 SK의 마운드는 역시 불 붙은 넥센의 타선을 맞지 못하고 3실점을 더했다.

SK는 이보근에게 2와 1/3이닝을 막히면서 타선이 식는 듯했으나 오주원을 상대로 정의윤이 홈런을 때려내며 4-7, 3점차까지 따라 붙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려냈다. 서진용이 바로 다음 이닝에서 1점을 내줬지만, 9회 등판한 조상우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1점을 추가했다. 넥센은 승리를 거두었지만, 조상우마저 부진하는 등 전력 정비가 시급해 보였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