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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호, 나운철, 옥태운 프로미오픈 첫날 무명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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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2년차 박정호가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코리안투어 2년차 박정호(33), 뉴질랜드 교포 나운철(26), 올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옥태훈(20)이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 첫날 깜짝 선두에 올랐다.

박정호는 19일 경기 포천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 7076야드)에서 열린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로 선두에 올랐다. 2번 홀 보기로 시작했으나 3, 6, 8번 홀 버디를 낚은 뒤, 후반 시작과 함께 14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옥태훈과 나운철도 각각 버디 7개와 보기 1개씩을 묶어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지난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박정호는 2016년 일본에서 JLPGA투어를 뛰는 윤채영의 백을 멘 투어 캐디 이력을 가지고 있다.

나운철은 2015년 10년 만에 귀국해 KPGA 퀄리파잉토너먼트(QT)에서 수석으로 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하지만 그해 시즌 말에 시드를 유지하는데 실패했다. 두 번째 QT에 참가해 공동 22위로 2017 시즌 투어 재진입에 성공했다. 지난해 개막전인 이 대회에서 나운철은 공동 4위로 마쳤으나, 이후 9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며 부진했다.

시드 유지에 실패한 나운철은 세 번째로 QT에 참가해 공동 17위로 마치면서 시즌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다시 퀄리파잉은 가고 싶지 않다”는 나운철은 “며칠 전까지만 해도 감기로 고생해 컨디션이 완벽하지는 않아 평소보다 더 집중했는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공동 선두인 옥태훈은 18홀 개인 최저타 기록이다. 어린 시절 달리기를 잘해 육상부에 들어가려고 했으나 어머니의 권유로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를 시작했다고 한다. 아마추어 시절 강자로 올해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신인이다. 경기를 마친 그는 “1번 홀에서 티샷하는 순간부터 아직까지 계속 떨린다”면서 “1차 목표는 컷 통과이고, 그게 달성된다면 이후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첫승을 올린 이지훈이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쳐서 4위, 통산 2승을 거둔 김태훈(33)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맹동섭(31)은 후반 두 개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언더파 70타로 마쳤다. 2015년 대회 우승자 허인회(31)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이글 제외) 주최사인 DB손해보험에서 5만원씩 적립해 소외 계층과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는 사회 공헌 활동인 ‘사랑의 버디’ 행사에서 이날만 총 501개의 버디가 쏟아져 2505만원을 적립했다. 지난해 1라운드에는 총 534개의 버디가 나와 2670만원이 적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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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자투어 상금왕을 5번 한 가타야마 신고가 파나소닉오픈 첫날 선두에 올랐다. [사진=아시안투어]


한편 일본에서는 이상희(26), 김형성(37)이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파나소닉오픈골프챔피언십(총상금 1억5천만엔) 첫날 공동 4위로 마쳤다. 19일 일본 오사카 이바라키컨트리클럽 서코스(파71 734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각각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JGTO 상금왕을 5번 지낸 베테랑 가타야마 신고가 7언더파 64타를 쳐서 호시노 리쿠야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상현(35), 김기환(27)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11위, 승부사 강경남(35)이 3언더파 68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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