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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욘 람 스페인오픈 우승, 조락현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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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욘 람이 16일 고국 무대인 스페인오픈에서 2타차 우승했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세계 골프랭킹 4위이자 스페인의 영건인 욘 람이 유러피언투어 스페인오픈(총상금 150만 유로: 19억8114만원)에서 우승했다.

람은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센트로나쇼날드골프(파72 7096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선두와는 2타차 3위에서 출발했으나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치면서 2타차로 우승(20언더파 268타)했다. 후반 들어 10,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2위권으로 올라선 뒤 마지막 홀 버디를 추가하면서 막판 뒤집기를 성공시켰다.

지난주 마스터스에서 4위로 마친 욘 람은 절정의 샷 감을 유지한 채 고국 무대를 찾아 팬들로부터 열렬한 응원을 받았다. 2016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람은 이로써 올해 유러피언투어 첫승이면서 동시에 지난해 시즌 최종전인 DP월드투어챔피언십 이후 5개월만에 유럽에서 통산 3승을 달성하게 됐다. 23세 나이에 지난해 아이리시오픈 우승에 이어 두 번째로 내셔널타이틀을 제패했다.

경기를 마친 람은 “지금껏 경기한 중에 가장 힘든 일요일 라운드였다”면서 “모든 팬들이 내 우승을 바라는 것을 느꼈고 그 중압감을 떨쳐버리려고 노력을 하면서 경기했는데 결과적으로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나 뿌듯하다”고 말했다.

3일 내내 선두를 지켰던 폴 던(아일랜드)은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2위(18언더파 270타)로 마쳤다. 나초 엘비라(스페인)는 13,1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한 때 선두로 올라섰으나 17번(파3)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면서 3위(17언더파 271타)에 머물렀다.

지난해 차이나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올해 유러피언투어에 출전권을 얻은 루키 조락현(26)은 버디 10개에 보기 3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치면서 순위를 36계단이나 올린 공동 12위(13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조락현은 첫째날 114위에서 출발한 뒤 둘째날 순위를 99계단 끌어올려 15위에 자리했고, 3라운드에서는 다시 33계단 하락한 48위까지 떨어지는 등 4일 내내 롤러코스터같은 순위 변화를 이어갔다.

코리안투어 제네시스포인트 순위로 올해 처음 유러피언투어에 도전한 최진호(35)는 버디 1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쳐서 공동 58위(6언더파 282타)로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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