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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김선형 위닝샷’ SK, DB 꺾고 반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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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닝샷을 성공시키며 SK의 챔피언 결정전 첫 승을 이끈 김선형.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동언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연장전 3초를 남기고 터진 김선형의 위닝샷으로 원주 DB 프로미를 꺾고 챔피언 결정전 첫 승을 신고했다.

SK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 DB와의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1-99로 승리했다. 2패 끝에 1승 만회.

1쿼터는 DB가 리드를 잡았다. 윤호영이 경기 시작과 동시에 3점슛 2개를 성공시켰고, 로드 벤슨과 김태홍의 연속 득점으로 11-0으로 앞서나갔다. SK가 작전타임을 가진 후 테리코 화이트의 연속 득점으로 반격했지만, DB의 두경민이 득점을 뽑아내며 DB의 리드를 지켰다. 벤슨의 덩크슛과 한정원의 득점으로 쿼터 중반 DB는 20득점에 성공했다. 쿼터 막판 디온테 버튼이 덩크슛을 터트리며 26-10, DB가 크게 앞선 채 쿼터를 마쳤다.

DB의 좋은 흐름은 2쿼터에도 계속됐다. 두경민의 득점과 김태홍이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공격뿐만 아니라 DB는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2쿼터에만 3개의 스틸을 성공시켰다. SK가 쿼터 후반 화이트가 득점을 뽑아내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이우정의 득점과 버튼이 다시 한 번 덩크슛을 꽂으며 54-37로 DB가 리드한 채 쿼터가 끝났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SK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제임스 메이스와 화이트가 연속 10득점을 뽑아냈고,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면서 7점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하지만 이우정과 버튼이 집중력을 보이며 DB의 공격을 이끌었고, 김주성도 6득점을 올리며 DB의 리드를 지켰다. 결국 78-67, 여전히 DB가 앞섰다.

SK가 4쿼터에 뒷심을 발휘했다. 화이트가 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슛을 성공시켰고, 김선형이 6득점을 올렸다. 김태홍의 5반칙 퇴장을 이끌어낸 SK는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김선형이 5득점을 올리며 86-84,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DB가 가만히 있지 않았고, 버튼의 3점슛이 터지며 87-86, DB가 재역전에 성공했다. 김민수가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버튼이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경기 종료 9초를 남기고 89-89, 스코어 동률이 만들어졌다. 화이트의 마지막 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 시작과 동시에 김선형이 득점을 성공시키며 SK가 앞서나갔다. 하지만 곧바로 버튼이 4득점을 올리며 DB도 강하게 맞섰다. 이후 버튼과 안영준의 3점포가 터지며 DB의 승리가 유력해보였지만 화이트가 득점을 성공시키며 마지막까지 접전을 이어나갔다. 버튼이 51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했고, 화이트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다시 한 번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김선형이 극적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결국 101-99로 SK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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