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지우기자] NC 다이노스는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아쉽게 접전 끝에 패배했다. 9회말 두산 베어스가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두산이 NC를 제압하며 KBO리그 선두를 지켰다.

두산의 탄탄한 내야진 탓에 NC는 2회말까지 점수를 내지 못했고 3회말에야 오재일의 적시타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팽팽하던 경기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후 김재호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간 두산은 오재원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NC는 최금강에서 배재환으로 투수를 교체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4회초 NC 나성범이 강한 타구로 1루에 진루했다. 다음 타자인 스크럭스가 볼넷으로 진출하며 주자 2명이 누상에 나갔다. 이후 모창민의 스리런 홈런으로 단숨에 3점을 획득했다. 5회초에 2-5까지 점수를 벌린 NC가 계속 경기를 끌고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5회말에 두산이 흐름을 뒤집었다.

3-5까지 두산이 추격한 상황. 6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김재환이 등장하자 마운드는 긴장감이 가득했다. 결국 김재환은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1점을 추가하며 NC를 압박했다. 이후 두산은 연속 밀어내기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김재호가 좋은 선구안으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NC는 재역전을 시도했으나 동점까지만 가능했다. 두산은 결국 8회말 오재원의 2타점 적시타로 달아났고 NC 내야진의 실책으로 오재원까지 홈을 밟아 3점 차로 달아났다.

NC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초 나성범의 적시타로 2점차까지 따라붙은 NC. 스크럭스의 강한 적시타가 나오면서 3루 주자가 홈인했다. NC는 무섭게 따라붙었다. 모창민의 짜릿한 역전 적시타까지 나오며 경기를 9-10으로 뒤집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두산의 손을 잡아줬다. 9회말 두산은 NC 좌익수의 실책으로 박건우가 홈까지 들어오며 다시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오재원의 끝내기 안타로 11-10, 피말리는 승부에 마침표를 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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