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프로야구] '양석환 결승타' LG, 롯데에 4-2 승리, 위닝시리즈 달성
이미지중앙

9회초 2-2로 팽팽히 맞선 상황 2타점 적시타를 친 양석환.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뒷심 대결에서 LG가 웃었다.

LG 트윈스는 8일 오후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9회초 2-2 동점 상황에서 LG 양석환이 균형을 깨뜨리는 2타점 적시타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LG는 이 날 승리로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치며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7이닝을 소화하며 삼진을 7개나 잡는 등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은 단 한 개도 없었다. 타선에서는 9회초 승부의 향방을 가른 적시타를 날린 양석환이 영웅으로 등극했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7.2이닝 2실점(1자책)으로 버텼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양 팀 선발투수들의 뛰어난 피칭이 이어지며 0-0의 경기가 계속됐다. 먼저 균형을 깨뜨린 쪽은 LG였다. LG는 5회초 무사 1, 3루 찬스를 맞았으나 양석환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상황은 순식간에 2사 2루로 바뀌었다. 다행히 강승호의 2루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뽑은 LG가 1-0으로 앞서 나갔다.

LG는 7회초에도 한 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채은성의 내야안타 때 롯데 3루수 김동한의 실책이 겹치며 채은성이 2루까지 내달렸다. 이후 오지환의 안타로 채은성이 홈을 밟아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7회말 롯데가 바로 반격했다. 선두타자 이병규가 2루타를 치고 나갔으나, 김문호와 앤디 번즈가 안타 없이 물러나며 2사 2루가 되었다. 이후 신본기 대신 채태인이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고, 채태인은 경기 내내 잘 던지던 소사의 4구를 그대로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9회초 결국 LG가 결승 득점을 올렸다. 채은성의 안타, 유강남의 볼넷과 오지환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맞았다. 앞서 병살타로 아쉬움을 삼켰던 양석환이 이번엔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꿰뚫는 중전 안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9회말 등판한 LG의 마무리 투수 정찬헌이 1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LG의 승리를 지켜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