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NC다이노스가 이재학의 호투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NC는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4-1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8승 2패로 선두자리를 지켰다.

초반부터 NC의 이재학과 삼성의 양창섭의 선발 싸움이 치열했다. 먼저 득점을 올린 것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3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박해민이 희생번트로 김상수가 2루로 진루했다. 이후 김헌곤이 초구를 노려 적시타를 때렸다. 삼성의 1-0 리드.

하지만 5회말 경기를 뒤집는 홈런이 나왔다. NC는 1사후 정범모의 좌중간 2루타로 득점찬스를 잡았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박민우가 양창섭의 3구 슬라이더를 공략하며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박민우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자 개인 통산 11번째 홈런이었다.

NC는 2-1로 한 점 차 살얼음 리드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8회말 쐐기를 박는 홈런을 터트렸다. 선두타자로 나온 김성욱이 바뀐 투수 권오준을 상대로 2구 직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기세를 이어 NC는 나성범이 좌중간 2루타와 재비어 스크럭스가 중전 적시타로 또 한 점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