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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전성현 19득점, 안양 KGC 6강 PO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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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전성현은 19득점을 올리며 개인 통산 PO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김권호 기자] 안양KGC가 3월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17-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울산 현대 모비스에게 84-7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6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95.2%나 된다. 이로써 KGC는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었다.

승부처에서 빛난 선수는 전성현이었다. 4쿼터 막판, 모비스는 테리의 활약에 힘입어 71-72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전성현이 석점포를 연속으로 두 방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71-78의 점수차로 멀리 달아났다. 특히, 리그 최고의 수비수인 양동근을 앞에 두고 터프샷으로 3점을 성공시킨 것이 압권이었다.

경기 초반에는 모비스의 우세였다. 모비스는 1쿼터 아직 몸이 풀리지 않은 KGC를 상대로 빠른 템포의 공격을 계속해서 성공시키며 앞서갔다. 이대성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는데, 이대성은 1쿼터 팀 득점의 절반 가량을 책임지며 팀을 이끌었다. KGC는 사이먼과 오세근의 높이를 활용한 더블 포스트로 나섰으나, 야투가 저조하며 1쿼터 내내 끌려다녔다. 결국 이대성의 돌파를 막아내지 못한 KGC는 25-14의 스코어로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2쿼터가 시작되면서 경기 양상은 반대로 돌아갔다. 전성현이 석점포를 성공시키고, 피터슨이 모비스의 진영을 휘저으며 공격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어냈다. 모비스는 1쿼터 때와 달리 슛 실패가 계속되면서 KGC의 추격을 허용했다. 모비스는 피터슨의 활약을 발판 삼아 2쿼터에 결국 39-40으로 역전을 성공시켰다.

3쿼터에도 KGC의 분위기는 이어졌다. 사이먼과 오세근이 강력한 골밑을 구축하며 점수차를 더욱 벌려놓았다. 높이에서 밀리는 모비스는 기동력과 외곽에서 승부를 보려는 작전을 펼쳤다. 그리고 작전은 성공했다. 수비에서 기동성 우위를 점한 모비스는 KGC에 압박 수비를 펼쳤다. 그리고 앞서 석점에 성공했던 양동근이 가로채기에 성공하고 박경상이 속공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세근이 막판 3분 가량 휴식을 취하는 사이 모비스는 56-62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4쿼터, 테리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전성현에게 석점포 두방을 맞으며 결국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고 KGC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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