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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구] '알렉스 33득점' KB손해보험, 한국전력 꺾고 4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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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을 꺾고 4위에 오른 KB손해보험. [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정인 기자]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제압하고 4위로 도약했다.

KB손해보험 스타즈는 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6라운드 한국전력 빅스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15-25, 19-25, 25-19, 15-8)로 이겼다.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과의 '4위 쟁탈전'에서 승리하며 한국전력을 끌어내리고 4위에 올랐다. KB손해보험은 시즌 전적 승점 51점, 18승 17패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4위 수성에 실패하며 승점 차 없는 5위가 됐다. 시즌 전적 승점 51점, 16승 19패.

KB손해보험은 알렉스가 33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황두연(14득점), 이선규(8득점), 강영준(8득점)도 힘을 보탰다. 반면 한국전력은 펠리페가 3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박지 못했다.

1세트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KB는 강영준-황두연-알렉스가 공격을 이끌며 14-12 근소한 리드를 점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을 중심으로 추격에 나섰다. 접전은 계속됐다. KB는 황두연의 오픈과 강영준의 블로킹으로 16-14로 달아났다. 그러자 한국전력은 전광인과 펠리페의 득점에 상대 범실을 묶어 18-18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한국전력은 펠리페가 강서브로 역전 포인트를 가져오며 20-19로 앞서갔다.

하지만 KB의 집중력은 강했다. KB는 알렉스의 공격과 상대 범실, 이선규의 블로킹 등을 앞세워 23-21로 역전했다. KB가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초반 흐름은 한국전력의 몫이었다. 한국전력은 펠리페-전광인-서재덕 삼각편대의 득점포를 앞세워 8-5로 앞서 나갔다. 이어 안우재가 연속으로 KB의 공격을 저지하며 12-7로 격차를 벌렸다. 1세트에 공격 성공률이 34.78%에 불과했던 한국전력은 2세트에는 공격 성공률 60.87%를 기록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한국전력은 펠리페와 전광인의 득점 등으로 20점 고지에 올랐다. 2세트는 한국전력의 완승으로 끝났다.

한국전력이 기세를 이어갔다. 한국전력은 8-10에서 펠리페의 공격과 전광인의 서브에이스 등을 앞세워 연속 4득점하며 12-10으로 앞서갔다. 전광인이 강한 서브로 KB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어 놓은 게 주효했다. KB도 이선규의 블로킹과 알렉스의 공격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안우재의 속공과 펠리페와 전광인의 공격을 앞세워 21-16으로 달아났다. KB가 알렉스의 연속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뒤늦게 추격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국전력이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와 펠리페와 서재덕의 연속 블로킹 등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이 3세트도 품에 안으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서갔다.

KB가 반격에 나섰다. KB는 3세트서 이선규와 알렉스의 연속 블로킹에 힘입어 8-6으로 앞서 나갔다. KB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KB는 이강원과 알렉스의 공격에 황두연의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14-8로 도망갔다. 한국전력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펠리페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16-14로 따라 붙었다.

하지만 KB는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KB는 17-16에서 황두연의 퀵오픈, 이강원의 백어택, 황택의의 블로킹이 터지며 21-17로 달아났다. 결국 한국전력의 추격 의지를 꺾은 KB손해보험이 4세트를 거머쥐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갔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KB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KB는 황택의의 블로킹과 알렉스와 이강원의 득점을 앞세워 6-4로 우위를 점했다. KB는 이선규가 속공으로, 황택의가 서브로 추가 득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황택의는 자신의 장기인 강서브로 한국전력의 리시브를 흔들어놨다.

KB는 이선규의 블로킹과 알렉스의 오픈 공격까지 터지며 12-6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았다. 결국 KB가 5세트를 완승으로 마무리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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