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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구월드컵예선] 허재 감독 "아쉬운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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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감독. [사진=FIB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잠실)=양현우 기자] "전체적으로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한국 농구 대표팀은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84-93으로 패배했다. 라틀리프 가세로 높이우위를 예상했지만 예상치 못한 상대의 압박 수비를 대처하지 못한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허재 감독은 경기 후 "아쉽다. 수비에서 상대 픽앤롤을 막지 못했다. 공격도 프레스를 대처하지 못했다. 점수를 벌릴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라틀리프 합류로 높이에서 대등할 줄 알았지만 인사이드에서 밀려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승부는 3쿼터에서 갈렸다. 뉴질랜드의 강한 압박을 못 벗어났다. 이 점에 대해 허 감독은 "비디오로 봤을 때 3, 4번이 센터 서클에서 볼을 잡아주기로 했다. 하지만 그 점이 안 이뤄졌다. 압박에 대해 중요성을 많이 안 뒀는데 그 점이 발목을 잡았다. 오히려 미들슛이 더 유효했다"고 아쉬움을 말했다.

뉴질랜드 감독은 "라틀리프의 가세가 오히려 외곽 움직임을 단조롭게 만들었다"고 한국팀 맹점을 짚었다. 하지만 허 감독은 "존에 대한 이해력이 아쉽다. 국내선수끼리는 그런게 대화가 됐는데 라틀리프와는 그 점이 안 이뤄졌다. 좋았던 점은 오세근과 호흡, 개인 미들슛이다. 다음 경기에 라틀리프가 뛸 때는 외곽에서 많은 움직임을 요구하겠다. 수비 역시 픽앤롤 디펜스를 보완하겠다"고 반박했다.

한편 오세근은 라틀리프와 호흡에 대해 "같이 뛰니 편하다. 다음 경기에는 지금보다 하이 로우 게임이나 슈팅, 포스트업 등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다음 원정 2연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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