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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시카 코다 이글 3개, 버디 25개 잡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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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수술을 딛고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제시카 코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제시카 코다(미국)가 양악수술을 딛고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4타차 완승을 거뒀다. 나흘간 이글 3개에 버디 25개를 잡아내는 화끈한 골프였다.

코다는 25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로 와이어투와이어 우스을 차지했다. 공동 2위인 렉시 톰슨(미국),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는 4타차다. 톰슨은 8언더파, 모리야는 5언더파를 몰아쳤지만 달아나는 코다를 잡기엔 3라운드까지의 타수차가 너무 컸다.

코다는 고질적인 두통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연말 두 번이나 양악수술을 받았다. 코다의 얼굴엔 여전히 27개의 나사가 박혀 있으나 나흘간 25언더파를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토너먼트 레코드를 작성한 코다는 2015년 사임다비 LPGA 말레이상 우승후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코다는 우승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다.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버디를 잡기 위해 집중했다. 여유를 가지려 했으나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코다는 이어 “혼다 LPGA 타일랜드는 내 데뷔전이기도 했다”며 “이번 주 너무 너무 경기를 잘 했다”고 말했다. 코다는 이번 주 이글 3개와 버디 25개를 잡았다.

호주교포 이민지는 챔피언조로 경기하며 3타르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이민지는 2번홀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나머지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 주 데뷔전인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67년 만에 데뷔전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은 최종일 8언더파를 몰아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6위에 오르며 돌풍을 이어갔다. 고진영은 이날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 한국선수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양희영은 이븐파를 기록하는데 그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14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양희영은 경기 막판 16,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박성현과 전인지는 각각 4타와 1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이날 7언더파를 몰아친 김세영과 함께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KLPGA투어 상금왕 이정은은 5언더파를 몰아쳐 최종합계 6언더파 272타로 리디아 고, 마리나 알렉스(미국)와 함께 공동 31위를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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