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농구월드컵예선] ‘라틀리프 데뷔’ 대한민국, 홍콩전 완승
이미지중앙

데뷔전 맹활약을 펼친 라틀리프. [사진=대한농구협회]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잠실실내)=양현우 기자] 대한민국이 홍콩을 상대로 완승을 챙겼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홍콩에 93-7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라틀리프의 국가대표 데뷔전으로 이목을 끌었다. 라틀리프는 전반에만 13득점을 기록하며 한국 골 밑에 무게감을 더했다.

양 팀의 기 싸움은 시작부터 팽팽했다. 홍콩의 던컨 리드는 골 밑에서 연속 6득점을 올리며 한국을 괴롭혔다. 한국의 맞대응은 라틀리프를 필두로 이뤄졌다. 여기에 이정현과 전준범의 외곽도 적중했다. 라틀리프 효과는 경기 초반부터 뛰어났다. 1쿼터에만 8득점을 올리며 인사이드에 힘을 더했다. 한국은 전준범이 인텐션 파울을 범하며 분위기가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김종규와 박찬희의 투맨 게임과 두경민의 스탭백 3점 슛으로 기세를 되찾았다. 여기에 두경민이 스틸 후 속공에 성공했다. 스코어 25-20. 한국이 기분 좋게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허재 감독은 라틀리프와 최부경을 트윈타워로 내세웠고, 효과는 적중했다. 트윈타워는 대표팀 공수에 큰 힘을 불어넣었다. 특히 최부경의 연속 공격 리바운드는 관중의 함성을 자아냈다. 한국이 골 밑을 장악하자 양 팀의 점수차는 벌어졌다. 당황한 홍콩은 외곽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리키가 유일하게 위협적인 존재였다. 하프라인 버저비터도 성공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은 공격력을 뽐냈다. 점수를 서로 주고받았다. 그중에서 돋보이는 선수는 오세근이었다. 몸을 아끼지 않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인사이드를 지켰다. 리드의 슛을 블락 후 중거리 슛을 넣는 등 실력을 뽐냈다. 라틀리프가 없어도 토종 선수들이 지키는 골 밑은 든든했다.

대한민국은 4쿼터에 변수를 생겼다. 김종규가 출혈이 생기며 코트를 나갔다. 최부경이 그 자리를 대체했다. 한국은 컷인으로 공격 기회를 계속 창출했다. 최준용이 인텐션 파울을 범했지만 경기 양상은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멋진 블락으로 파울 실수를 달랬다. 그렇게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