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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구이슈] V리그 막판 순위 경쟁의 최종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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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2위 경쟁을 벌리고 있는 삼성화재(위)와 대한항공. [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정인 기자] 도드람 2017-2018 V리그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그런데 남자부, 여자부 모두 막판까지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해 10월 18일 시작한 2017-2018 V리그는 지난 18일 남자부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경기, 여자부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의 경기를 시작으로 마지막 6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시즌이 마무리되어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팀도 대략 윤곽이 나왔다. 남자부는 1위 현대캐피탈, 2위 삼성화재, 3위 대한항공이 이변이 없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여자부도 1위 도로공사와 2위 IBK기업은행은 봄배구가 확정됐고, 3위 현대건설도 4위 KGC인삼공사에 승점 10점 차로 앞서고 있어 유리한 위치에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팀의 윤곽이 나왔지만, 그 내부의 순위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남자부는 2위 삼성화재와 3위 대한항공의 순위 싸움, 포스트시즌 막차를 노리는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5라운드 전승을 기록하는 등 무서운 상승세로 삼성화재를 위협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고공비행을 이어간 반면 삼성화재는 3연패를 당하며 대한항공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이제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간극은 승점 3점에 불과하다. 시즌을 마칠 때까지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은 ‘봄배구’ 진출을 간절한 레이스를 펼친다. 준플레이오프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때 열린다. 4위 KB손해보험과 5위 한국전력은 3위 대한항공에 각각 승점 6점, 9점 차이로 뒤져 있다. 두 팀 모두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다른 팀들이 대한항공을 잡아주길 바라야 한다.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은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치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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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를 지켜야 하는 도로공사(위)와 뺏어야 하는 IBK기업은행. [사진=KOVO]


여자부는 1위 도로공사와 2위 IBK기업은행의 막판 선두 경쟁이 팬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도로공사는 3라운드부터 꾸준히 선두를 지켜왔다. 하지만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추격자 IBK기업은행의 기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두 팀의 승점 차이는 불과 2점.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17일 두 팀의 맞대결은 더없이 중요한 승부였다. 결과는 IBK기업은행의 3-0 완승. 도로공사로서는 IBK기업은행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했지만 셧아웃 패배로 승점 차가 2점까지 줄었다.

정규리그 우승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선두를 지키려는 도로공사와 선두를 탈환하려는 IBK기업은행의 불꽃 튀는 순위 경쟁은 시즌 최종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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