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여자컬링 대표팀이 ‘세계랭킹 5위’ 스웨덴에 이번 대회 첫 패배를 안기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19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 컬링 예선 6차전에서 스웨덴을 7-6으로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웨덴은 이번 올림픽 예선 1~5차전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으며 단독 1위를 질주 중이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예선전적 5승 1패를 기록, 스웨덴과 나란히 공동 1위로 올라섰다.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엔드 후공으로 시작한 한국대표팀은 상대에게 1점 ‘스틸’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곧바로 2엔드에서 1점을 만회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스웨덴은 3엔드에 잡은 후공을 4엔드에도 이어가려는 ‘블랭크 엔드’ 작전을 펼쳤지만 한국이 오히려 2점을 스틸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5, 7엔드에서 1점씩만 내준 한국은 6, 8엔드에서는 2점씩 득점하며 7-3으로 앞서갔다. 스웨덴이 9엔드와 10엔드에서 각각 2점, 1점을 따라붙었지만 경기는 7-6, 한국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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