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현우 기자] 한국 여자컬링이 4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대한민국 여자컬링 대표팀은 1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5차전에서 중국을 12-5로 이겼다. 컬링은 예선에서 10개국이 리그전을 펼치고 상위 4위 안에 속하면 4강 플레이오프에서 메달 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이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4승 1패를 기록했다. 현재 일본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특히 중국은 지난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만난 팀이다. 당시 12-5로 중국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날 스코어도 똑같게 완승을 하며 복수를 성공했다.

한국은 1엔드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스톤 3개를 버튼에 올려놓으며 3점을 뽑았다. 중국은 2엔드에 반전을 노렸다.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한국의 노련미가 더 앞섰다. 가드를 쌓아가며 상대 공세를 막았다. 1점을 내줬지만 대량 실점을 방지한 것에서 의미가 컸다.

오히려 한국이 3엔드에 3점을 얻었다. 김경애가 마지막 투구에서 중국 스톤을 밀쳐내며 3점을 따낸 것. 이후 한국이 중국을 압도했다. 6, 7엔드에 중국이 각각 1점씩 추가했지만 이미 격차는 너무 컸다. 여기에 8엔드에서 한국이 2득점으로 쐐기를 박자 중국은 경기를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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