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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K저축은행 차세대 주포 조재성 “즐기면서 경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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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전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준 OK저축은행 조재성.[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정인 기자] OK저축은행의 조재성이 팀의 차세대 주포로 성장하고 있다.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는 1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6라운드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18-25, 25-22, 27-25)로 이겼다.

이날 OK저축은행은 마르코가 20득점, 송명근이 15득점, 조재성과 송희채가 13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동안 부진했던 마르코가 20득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토종 공격수인 송명근, 조재성, 송희채가 모두 1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이날 조재성의 활약이 빛났다. 조재성은 1세트 후반 마르코 대신 투입돼 결정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22-21로 근소하게 앞서는 상황에서 서브에이스를 2개 연속 성공시키며 한국전력의 추격 흐름을 저지했다. 김세진 감독도 “조재성이 어려울 때 들어가서 서브를 잘 넣어줬다”라며 칭찬했다. 1세트부터 활약한 조재성은 3세트까지만 소화하고 빠진 마르코 대신 코트에 들어가 끝까지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경기 후 조재성은 “저번 경기에서 1세트에 이기고 있다가 역전패해서 이번 경기에서도 그러면 어쩌나 걱정했다. 하지만 형들과 마르코가 잘해줘서 재밌게 경기했다. 즐기는 분위기였다”라고 말하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조재성은 시즌 초 보다 경기를 소화할수록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재성은 “경기를 계속 나갈수록 자신감이 생긴다. 솔직히 처음 경기에 나갔을 때는 우왕좌왕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기회를 주셔서 계속 경기에 나가다 보니 눈에 익고 자신감이 생긴다”라고 활약의 비결을 밝혔다.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우리 팀 분위기는 좋다. 경기에서 지더라도 앞으로 계속 경기가 있으니까 분위기를 밝게 하고 열심히 훈련한다”라고 말했다.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신장은 작지만 서브가 괜찮고, 공을 때릴 때 스윙이 좋다고 생각한다. 팔이 짧아서 스윙이 빠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우리 팀이 최하위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할 테니 경기장 많이 오셔서 응원 해주셨으면 좋겠다. 홈에서 꼭 연패를 끊을 수 있게 응원 많이 해주시라”라고 당부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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