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평창] 이승훈, 1만m ‘한국 신기록’ 4위...金 블루먼
이미지중앙

'한국 신기록'을 달성한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 선수.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이승훈(30 대한항공)이 1만m에서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4위를 차지했다.

이승훈은 15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 경기에서 12분55초5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3위와 1초22 차이로 아쉽게 동메달 획득엔 실패했다.

금메달은 올림픽 신기록을 갈아 치운 테드얀 블루먼(31 캐나다)이 12분39초77로 차지했다. 요릿 베르흐스마(32 네덜란드)와 니콜라 투몰레로(23 이탈리아)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가져갔다.

이승훈은 이날 3조 아웃코스서 모리츠 가이스라이터(30 독일)와 레이스를 벌였다. 이승훈은 초반에 힘을 아끼다 레이스 중후반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레이스 6000m 지점부터 눈에 띄게 랩타임을 줄였다. 2바퀴를 남기고 중간 1위로 올라서며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이승훈은 첫 바퀴에서 35초32의 랩타임, 마지막 바퀴에서는 29초74의 랩타임을 기록하며 지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승훈의 후발 주자들의 신기록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먼저 베르흐스마가 12분41초99로 이승훈의 올림픽 신기록을 넘어섰다. 이어 레이스에 나선 세계기록보유자 블루먼은 12분39초77로 재차 올림픽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승훈은 부종목인 5000m와 1만m에서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호조를 이어갔다. 그는 매스스타트, 팀추월에서 메달을 노린다. 팀추월은 18일 오후에 준준결승이 열리고, 이후 24일엔 매스스타트 준결승이 진행된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