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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도희 감독 “소냐 포지션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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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에게 완패를 당한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정인 기자]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이 새 외국인 선수 소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1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5라운드 GS칼텍스 Kixx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1-25, 23-25, 21-25)으로 패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14승 11패(승점 43점)를 기록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2위 IBK기업은행(승점 48점)과의 간극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새 외국인 선수 소냐 미키스코바(체코)가 무득점으로 부진했고, 승부처에서 잦은 범실을 기록하며 GS칼텍스에게 무릎을 꿇었다. 소냐는 이날 GS칼텍스의 집중타에 견디지 못했다. 리시브가 무너지며 공격에서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본 포지션인 아포짓 스파이커가 아닌 윙 스파이커 역할을 소화한 소냐는 아직 레프트 포지션에 적응하지 못한 듯 했다. 경기 후 만난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 소냐를 여러 각도로 시험 중이다. 오늘(15일)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경기가 잘 안 풀리면서 본인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소냐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나타냈다. 이 감독은 “연습 때는 잘 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준비했던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전에 뛰었던 태국리그와 V리그는 다르기 때문에 본인과 애기해보고 준비 해야할 것같다”라며 “어떤 포지션에서 뛰게 하는게 제일 좋을지 계속 찾고 있는 중이다. 기존 선수들과 계속 맞춰봐야 할 것같다”라고 고민을 밝혔다.

세터 이다영과의 호흡 문제에 대해서도 말을 꺼냈다. 이 감독은 “같이 연습한 시간이 적기 때문에 이다영과의 호흡도 잘 안 맞을 수 있다. 서로 어떤 스타일인지 아직 자세히는 알지 못하기 때문에 좀 더 맞춰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소냐가 워낙 성격이 적극적이고 쾌활한 선수다. 잘 적응 할 것이다”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이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는 소냐와 기존 선수들이 호흡을 맞춰가는 것에 중점을 두며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겠다. 소냐가 집중타를 버텨내야 하고 리시브 외에도 자신에게 올라오는 공은 해결해줘야 한다”라며 소냐의 역할을 강조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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