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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인트앤드루스, 2021년 150회 디오픈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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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 라우던 세인트앤드루스링크스 대표(왼쪽)와 마틴 슬럼버스 R&A회장이 2021년 디오픈 개최지 선정을 발표하고 기념 촬영에 임했다. [사진=R&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골프의 고향인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가 오는 2021년 개최되는 제 150회 디오픈 개최지로 선정됐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12일(영국시간) 2021년 7월11~18일간 열리는 디오픈 개최지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는 지난 2015년에 이어 디오픈을 총 30회 개최하는 골프장이 됐다.

지난 2015년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린 디오픈에서 잭 존슨(미국)이 악천후 끝에 마크 레시먼(호주)과 2010년 이 대회 우승자인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을 4홀 연장전 끝에 제압하고 생애 2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쟁취했다.

마틴 슬럼버스 R&A회장은 “디오픈은 매년 특별한 곳에서 개최되어 왔는데 오는 2021년은 제150주년을 맞아 골프의 전통이 시작된 심장인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리게 됐다”면서 “이곳은 1873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숱한 챔피언을 발굴해온 만큼 어떤 챔피언이 새로 클라렛 저그를 들어올릴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발표식에 함께 참석한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제1장관은 “가장 오래되고 소중한 골프 대회인 디오픈을 세인트앤드루스와 스코틀랜드에서 개최해 영광”이라면서 “디오픈은 수많은 관광객과 전 세계 미디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터전 장관은 비지트스코틀랜드(VisitScotland)사이트를 통해 디오픈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오픈은 1860년에 프레스트윅에서 처음 열렸다. 1873년에 제13회를 맞은 디오픈은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로 옮겨 18홀 코스에서 처음으로 열렸으며 톰 키드가 우승했다. 그 이후로 디오픈은 18홀의 링크스 코스에서 개최되는 전통이 생겼다.

제 147회를 맞은 올해 디오픈은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카누스티에서 개최되며, 내년(2019년)은 사상 2번째로 북아일랜드의 로열포트러시에서 개최된다. 이어서 2020년 제 149회 대회는 로열세인트조지스가 개최한다. 지난 1990년부터 디오픈은 5년 간격으로 세인트앤드루스에서 개최했으나 이번에는 150주년을 위해 1년을 늦춰 개최하게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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