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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을 위한 노래, 스포츠를 위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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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조 혼성 밴드 리턴 브릿지. 왼쪽부터 드럼의 재털, 베이스의 알럽, 보컬 대팔, 기타 표야.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병철 기자] ‘높이 날아올라. 저 끝까지 날아올라가. 크게 웃어보자.’ 평창 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최근 스포츠와 딱 맞아떨어지는 가사와 곡으로 화제가 되는 앨범이 나왔다. 모두에 소개한 글은 ‘날아올라’라는 곡의 가사다.

‘버라이어티’로 명명된 미니앨범을 통해 ‘스포츠송’을 표방한 뮤지션은 2016년 결성된 4인조 혼성인디밴드 리턴브릿지(Return Bridge)다. 이들이 스포츠와 관련이 깊은 노래를 발표한 것은 보컬을 맡고 있는 대팔이 소문난 스포츠마니아이기 때문이다. 대팔은 연예인야구단 ‘공놀이야’(감독: 남준봉)의 주전이고, 연예인축구팀 ‘FC월드’와 ‘엔돌핀’의 미드필더다. 리턴브릿지가 발표한 ‘상상’도 공놀이야의 단장인 가수 홍서범의 곡을 리메이크한 것이다.

이번 앨범(6곡 수록)의 타이틀곡 ‘날아올라’는 스키점프를 연상케 만든다. 가사 자체가 스키점프와 딱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가사만 읽어봐도 힘이 날 정도다. 그래서 젊음을 걸고 나선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힘이 되는 응원가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앨범의 첫 번째 곡인 ‘꿀’은 여성기타리스트 표야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골프선수들이 마치 구름까지 자신의 공을 훨훨 날릴 듯한 인상을 풍긴다. 멤버 전원이 보컬로 참여했는데, 따라부르기 쉽고, 중독성이 있는 신나는 곡이다.

대팔은 “스포츠를 음악 마케팅에 이용한다는 얘기는 듣고 싶지 않아 구체적인 종목이나 스포츠의 ‘스’자도 가사에 넣지 않았다. 그런데도 제가 워낙 스포츠를 좋아하는 까닭에 스포츠송이라는 얘기들이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16년에 결성한 리턴브릿지는 젊은 세대과 기성세대 간가 음악을 통해 소통하기를 바란다는 뜻에서 네이밍됐다. 홍대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젊은 인디밴드가 가장 복고적이고 7080스런 순수한 팝락분위기의 노래들을 첫 앨범으로 발표한 것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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