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현우 기자] 노선영(29)이 순위권 진입은 실패했지만 아름다운 레이스를 펼쳤다.

노선영은 12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1500m에서 5조 아웃코스에 배정됐다. 최종 기록 1분 58초 75. 개인 최고 기록(1분 56초 04)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네 차례 출전한 올림픽 개인 기록 중에선 가장 좋은 결과를 냈다.

대한빙상연맹(KSU)의 행정 착오로 노선영은 올림픽 무대를 못 밟을 뻔했다. 하지만 이미 출전을 확정 지었던 러시아 선수 2명이 약물 파동으로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덕분에 1500m 예비 순위 2번인 노선영이 극적으로 합류했다.

한편 22시 20분인 현재. 노선영은 7위에 올라 있다. 1위는 1분 55초 54로 결승선을 통과한 브리트니 보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