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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상문 페블비치프로암 15위, 우승은 테드 포터 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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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포터 주니어가 12일 페블비치프로암에서 생애 2승을 거두었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배상문(32)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금 740만 달러)에서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15위로 마쳤다. 지난해 웹닷컴투어에서 14위로 올해 PGA투어에 들어온 테드 포터 주니어(미국)가 6년만에 PGA투어에서 2승째를 올렸다.

배상문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링크스(파72 6816야드) 코스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치면서 공동 15위(9언더파 278타)로 마쳤다. 전반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배상문은 5,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6,7번 홀 버디로 타수를 줄였고, 후반 12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이로써 전날 공동 17위로 시즌 첫 번째 컷을 통과한 데 이어 순위를 2계단 끌어올리면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4일 동안 배상문의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290.8야드로 공동 51위였고, 샷 정확성도 43위(67.27%)로 준수했다. 샌드세이브율에서 6위(85.71%), 정규 파온을 못한 상황에서 파를 지킨 스크램블링 부문에서도 13위(72.73%)로 예전의 기량을 되찾은 듯했다. 군 복무 후에 투어에 복귀한 뒤 자리잡지 못하던 퍼팅에서도 홀당 1.78타로 52위에 자리했다.

왼손잡이 선수인 테드 포터 주니어는 공동 선두로 출발해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전반 첫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2, 4, 6, 7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3타를 줄였다. 7번 홀에서는 그린을 1m 가량 벗어난 에이프런에서 칩샷 버디를 성공시켰다. 이로써 최종합계 17언더파 270타로 3타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올해 34세로 PGA웹닷컴투어에서 2011년 2승, 2012년 그린브라이어클래식에서 PGA투어 첫승을 거둔 포터 주니어는 6년만에 2승째를 올렸다. 경기를 마친 포터 주니어는 경기를 마친 후 울먹이면서 "오는 4월에 마스터스에 출전하게 된 것이 너무나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3라운드에서 9언더파 62타를 친 다음 이날에 3타를 줄여서 첫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2부리그 웹닷컴투어를 뛰면서 14위 성적을 거둔 포터는 돌아온 1부 리그에서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올 시즌은 지난 RSM클래식에서 기록한 공동 1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선두로 출발한 세계 골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마지막 홀 버디를 포함해 버디와 보기를 3개씩 거둬 이븐파 72타를 치면서 공동 2위(14언더파 273타)로 마쳤다. 제이슨 데이(호주)가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합쳐 2언더파 70타를 쳤고, 페블비치에서 4번이나 우승한 필 미켈슨(미국)은 5언더파, 지난주 대회에서 2위로 마쳤던 체즈 레비(미국)는 4언더파를 치면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미국)는 1언더파 71타를 쳐서 조던 스피스(미국)와 공동 20위(8언더파 279타)로 마쳤다. 최경주(48)는 버디 3개에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로 재미교포 제임스 한(한국명 한재웅), 존 람(스페인)과 공동 26위(7언더파 280타)로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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