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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상문 군 전역후 9개 대회 만에 컷통과..AT&T 공동 1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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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배상문(사진)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군 전역후 9개 대회 만에 처음으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배상문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몬테레이 페닌슐라CC(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3언더파 68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7언더파 208타를 적어낸 배상문은 공동 16위로 ‘맏형’ 최경주와 함께 본선라운드에 진출했다.

배상문인 이번 대회에서 1~3라운드 동안 71-69-68타를 치며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스코어가 좋아졌다. 군 제대후 그린 적응에 애를 먹었는데 이번 주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3라운드를 치르면서 버디 11개를 잡은 반면 보기 숫자는 4개로 줄였다.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이날 배상문은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가 319야드에 달했으며 그린 적중률이 83.33%로 높았다. 퍼팅 이득도 1,276으로 출전선수중 36위에 랭크됐다. 또한 약세를 보이던 벙커샷도 좋아졌다. 1~3라운드 내내 샌드 세이브율이 100%를 기록했다. 불과 3주전 열린 커리어빌더 챌린지에서 기록한 샌드 세이브율은 36.84%에 불과했다.

작년 8월 전역한 배상문은 지난 주까지 컷오프가 있는 모든 대회에서 예선탈락했다. 초청출전한 작년 10월 신한동해오픈에서 예선탈락한 배상문은 이후 세이프웨이 오픈과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 OHL클래식, 소니오픈, 커리어빌더 챌린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모두 컷오프됐다.

작년 10월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CJ컵은 컷오프가 없어 4라운드까지 뛰며 공동 61위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군복무로 인한 2년간의 공백이 얼마나 큰 지 여실히 보여줬다.

최경주도 올해 처음 컷통과에 성공했다. 스파이그래스 힐 코스(파71)에서 3라운드를 치른 최경주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208타로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최경주도 올해 성적이 좋지 않았다. 지난 1월부터 출전한 소니오픈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3연속 컷오프를 기록중이었다.

PGA투어 선수들과 허리우드스타, 유명 스포츠스타 등이 어우러져 치러지는 AT&T 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은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와 몬테레이 페닌슐라, 스파이글래스 힐 등 3개 코스에서 열리고 있다. 프로와 아마추어들이 1~3라운드를 함께 치르며 최종라운드는 프로들중 본선 진출자 60명만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경기를 해 우승자를 가린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1)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 201타로 테드 포터 주니어(미국)와 함께 공동선두를 달렸다. 지난 주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한 제이슨 데이(호주)는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3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203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역전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한편 전날 5퍼트에 발목이 잡혔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이븐파를 기록하는데 그쳐 중간합계 1언더파 214타로 예선탈락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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