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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디어 터졌다!’ KB손해보험 선두 현대캐피탈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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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현대캐피탈을 꺾고 4위로 올라선 KB손해보험.[한국배구연맹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장도영 기자] KB손해보험이 ‘미친 경기력’을 앞세워 승승장구하던 현대캐피탈을 꺾었다.

KB손해보험은 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3-1(25-20, 25-21, 22-25, 25-15)로 승리를 거뒀다. 5위 한국전력(승점 40, 13승 15패)과 승점은 같지만 승수(14승 14패)에서 앞서며 4위에 올랐다.

경기에 앞서 양 팀 감독은 ‘서브’를 경기의 키포인트로 꼽았다. KB손해보험은 서브에서 무려 9-0으로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KB손해보험은 알렉스가 28득점, 황두연과 강영준이 19득점, 13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알렉스는 팀의 에이스답게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책임졌다. 강영준은 아포짓 스파이커임에도 리시브에 가담하며 알렉스의 부담을 덜어줬다. 황두연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공격과 수비, 서브까지 고르게 활약했다.

이날 황두연은 서브 5득점 포함 19득점을 올리며 KB손해보험의 살림꾼 역할을 수행했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2세트에는 공격성공률이 무려 83.33%까지 치솟았다. 결국 알렉스의 책임감, 강영준의 헌신, 황두연의 자신감이 빛난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잠시 고비도 있었다. 3세트 후반 현대캐피탈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강영준의 공격 범실까지 더해져 격차가 더 벌어졌다. 그대로 3세트를 현대캐피탈에게 내줬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4세트 초반부터 우위를 선점했다. 알렉스의 블로킹, 황두연의 서브 에이스로 쐐기를 박았다. KB손해보험의 파워에 당황한 현대캐피탈은 곳곳에서 범실이 터졌다. 기회를 잡은 KB손해보험은 끝까지 분위기를 이어가 승리까지 도달했다.

KB손해보험은 오는 11일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에서 연승 행진(3)을 노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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