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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리 우들랜드 피닉스오픈 우승, 안병훈 2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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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우들랜드가 5일 피닉스오픈 연장전 끝에 4년반만에 PGA투어 3승째를 달성했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게리 우들랜드(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피닉스오픈(총상금 690만 달러)에서 연장전 끝에 통산 3승째를 올렸다. 430야드의 파4 18번 홀에서 열린 체즈 레비(미국)과의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우들랜드는 티샷을 벙커에 빠뜨렸으나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에 잘 보낸 뒤 파 퍼트를 잡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우들랜드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TPC스콧데일(파71)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9개에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였다. 우들랜드는 이날 순위를 7계단 끌어올렸다.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면서 무섭게 리드보드 상단으로 돌진했다. 후반 들어 11,14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5번 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이로써 올 들어 소니오픈부터 네 번의 대회에서 연장전으로 승부가 가려졌다.

올해 33세인 우들랜드는 종전 38위인 페덱스컵 랭킹이 5위까지 오르게 됐다. 세계 랭킹도 53위에서 대폭 상승이 예상된다. 지난 2013년8월 르노타호오픈 우승에 이어 PGA투어에서 4년반 반에 3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우승을 결정지은 뒤 우들랜드는 아들을 안고서 “결혼 후에 2세도 늦게 낳았는데 덕분에 오랜만에 우승까지 해서 몹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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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들랜드가 연장전에서 우승한 뒤에 손을 들어 하늘을 보고 세리머니 하고 있다.


레비는 3번 홀의 그린 밖 칩샷 이글에다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로 마쳤다. 올해 36세인 레비는 대회가 열린 곳에서 가까운 애리조나주립대 출신으로 필 미켈슨, 존 람(스페인)과 같은 대학동문으로 갤러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받고 경기했다.

올리 슈나이더젠스가 6언더파 65타를 쳐서 브랜든 스틸과 함께 공동 3위(15언더파 269타)로 마쳤다. 이 대회에서만 3승을 거둔 필 미켈슨은 마지막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면서 2언더파 69타 스코어를 적어내 브라이슨 디샘보, 매트 쿠차, 체이슨 해들리(이상 미국)와 공동 5위(14언더파 270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선두로 출발한 리키 파울러(미국)는 2오버파 73타에 그치면서 재미교포 제임스 한(한국명 한재웅), 세계 골프 랭킹 2위 존 람과 함께 공동 11위(12언더파 272타)에 그쳤다. 파울러는 이 대회에 출전하기 일주일전에 세상을 떠난 열성 꼬마팬의 사진을 모자 정면에 붙이고 4일간 대회에 나오는 열의를 불태웠다.

안병훈(27)은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적어내 브랜트 스네데커, 찰리 호프만(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23위로 마쳤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시우(23)는 버디와 보기를 4개씩 잡았고 마지막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면서 2오버파 73타로 마쳐 공동 62위로 대회를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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