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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버튼 34점' DB 2위 KCC 꺾고 1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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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점을 몰아치며 DB의 13연승을 이끈 디온테 버튼.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원주 DB 프로미가 연승 숫자를 13으로 늘렸다.

원주 DB는 3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0-79로 승리했다. 주전 가드인 두경민이 허리 부상으로 결장해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디온테 버튼이 34점을 몰아 넣는 맹활약을 펼쳤다. 2위 KCC의 추격을 뿌리치며 13연승을 달린 DB는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단단히 굳혔다.

1위와 2위의 대결답게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1쿼터 버튼이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않았던 DB는 김태홍과 서민수가 내외곽을 오가며 14점을 합작했다. 하지만 '높이의 팀'인 KCC는 찰스 로드와 하승진이 인사이드에서 활약했고 전태풍, 이정현이 외곽포를 거들며 24-22로 근소한 리드를 가져갔다.

1쿼터를 뒤진 DB는 2쿼터 들어 반격에 나섰다. 에이스 버튼이 15점을 몰아친 것. 여기에 하승진을 수비하러 나왔던 유성호가 7분여를 뛰며 던진 3개의 3점슛이 모두 림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야말로 '깜짝 활약'이었다. KCC는 안드레 에밋과 전태풍이 분전했지만, 1쿼터 펄펄 날던 로드가 무득점에 그치며 42-49로 역전을 허용한 채 전반을 마쳤다.

KCC는 3쿼터 재역전에 나섰다. 이정현이 3쿼터에만 4개의 3점슛을 포함해 14점을 몰아넣었다. 2쿼터에 침묵했던 로드도 이정현과의 2대2 플레이와 스틸에 이은 속공 덩크 등으로 8점을 더하며 분위기를 가져와 69-65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에 폭발했던 KCC의 외곽포는 4쿼터 들어 잠잠해졌다. 6개의 3점슛 중 전태풍만 1개를 성공하고 모두 실패했다. 턴오버도 4쿼터에만 6개를 범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 DB는 김주성의 3점포를 시작으로 버튼이 계속해서 골밑을 두드렸고, 끝내 리드를 가져왔다. KCC는 마지막 10여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이정현의 공격이 무위로 돌아갔고, 이어진 파울작전에도 실패하며 1점차의 석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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