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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슨 데이 세계 랭킹 10위, 우즈도 108계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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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밤 연장 6번째 홀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제이슨 데이에게 알렉스 노렌이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1년 반 만에 승수를 추가한 제이슨 데이(호주)가 세계골프랭킹에서 4계단 뛰어 10위에 올랐다.

데이는 지난 2016년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11승을 기록했다. 지난 2월말 더스틴 존슨(미국)에게 1위 자리를 뺏긴 데이는 지난 시즌 내내 부상과 가족들의 불운이 겹치면서 슬럼프를 겪었다. 하지만 최근 부상에서 회복되고 모친과 부인의 건강 등 걱정거리도 해소됐다.

데이와 함께 월요일까지 가는 연장 접전을 펼쳤던 알렉스 노렌(스웨덴)은 3계단 올라 16위에 자리했다. 유러피언투어에서 9승을 거둔 35세의 베테랑 노렌은 올해부터 PGA투어를 본격적으로 뛰는 만큼 활약이 기대된다.

종전의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50주간 정상을 지켰다. 그밖에 존 람(스페인),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7명의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지난주 두바이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오메가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서 2위를 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순위도 3계단 뛰어 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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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데이의 세계 랭킹이 10위로 4계단 뛰어올랐다. [사진=OWGR]


1년여 만에 출전한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23위로 마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108위가 급상승했다. 종전까지 647위에 있던 우즈의 랭킹은 데이의 월요일 연장 승부가 결정되면서 랭킹이 재조정되어 539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순위에서 683주간 정상을 지켰던 우즈로서는 최근 2년간 가장 높은 순위다. 지난 2015년 윈덤챔피언십 이래 정규 대회 컷 통과는 2년반 만이다.

우즈는 지난해 12월 히어로월드챌린지에 출전하기 전에 세계 랭킹 1199위였다. 세계 정상급 선수 18명만 출전한 대회에서 9위를 하면서 668위로 순위가 급상승한 바 있다. 우즈가 2주 뒤 캘리포니아 리비에라골프장에서 열리는 제네시스오픈에 다시 출격하는 만큼 순위를 다시 얼마나 더 올릴지 기대된다.

PGA투어닷컴은 우즈가 건강한 몸에 장타력, 그리고 쇼트게임 등에서 재기 가능성을 봤으며 티샷 불안과 실점 감각 회복이 과제라고 분석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그의 복귀전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제네시스오픈은 지난해 더스틴 존슨이 우승하면서 세계 정상에 등극한 대회이기도 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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