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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몰도바] ‘김신욱 결승골’ 한국, 몰도바와 새해 첫 A매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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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터키 전지훈련 첫 평가전이었던 몰도바 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준호 기자] 한국이 새해 첫 A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7일 저녁 10시(한국시각) 터키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몰도바와의 친선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김신욱이 헤더 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신태용 감독은 약속대로 새로운 얼굴들에게 기회를 줬다. 포메이션은 플랜 A인 4-4-2였지만, 선발 출전 명단은 실험에 가까웠다. 진성욱과 김승대가 투톱에 섰고, 이승기-김성준-이찬동-고요한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포백은 홍철-김영권-김민재-김태환이 구성했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김승대, 이승기, 이찬동 등 6명의 선수가 신태용호에서 첫 경기 출전이었다.

전반전 한국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30분 김태환의 크로스와 진성욱의 헤더에 이은 고요한이 슈팅이 골대 밖으로 살짝 빗나간 것이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서로가 익숙하지 않은 한국의 선수들은 호흡에 있어 아쉬움을 보였다. 점유율은 크게 앞섰지만, 실속은 없었던 전반전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세 명의 주전급 선수들을 투입했다. 김영권, 이승기, 고요한 대신 장현수, 김신욱, 이재성을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한국의 공격 영향력을 살린 건 이재성이었다. 이재성은 교체 투입 이후 남다른 클래스를 선보이며, 한국의 공격을 주도했다. 이재성의 투입과 함께 공격 지역에서 한국의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도 살아났다.

결국, 후반 22분 한국의 득점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홍철이 올린 크로스를 김신욱이 헤더로 연결하며 몰도바의 골문을 갈랐다. 홍철의 날카로운 왼발 킥과 김신욱의 결정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이후 신 감독은 이근호와 이창민까지 투입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한국의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1-0 한국의 승리로 종료됐다.

몰도바를 꺾고 전지훈련 첫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한 한국은 3일 뒤인 30일 저녁 8시(한국시각) 자메이카와 두 번째 친선경기를 치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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