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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브라운-셀비 50점 합작' 전자랜드 시즌 2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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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2분 만을 소화하고도 24점이라는 고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끈 전자랜드 조쉬 셀비. 그는 3쿼터 막판 부상으로 코트로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부상 정도에 따라 전자랜드의 행보가 흔들릴 전망이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시즌 20승을 달성하며 순위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 전자랜드는 1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를 84-80으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외국선수 듀오 브랜든 브라운(26득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과 조쉬 셀비(24득점 3점슛 1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50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셀비는 3쿼터 막판 부상으로 코트를 돌아오지 못했다. 이는 추후 전자랜드의 순위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경기 초반은 현대모비스가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종현(15득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3블록슛)과 마커스 블레이클리(18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의 높이에 전자랜드는 고전했다. 이종현은 1쿼터에만 블록슛 2개를 기록하는 등 브라운을 상대로 전혀 주눅들지 않았고, 블레이클리도 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16점을 합작하며 팀의 24-19 리드를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셀비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조금씩 좁혀나갔다. 1쿼터를 3분 4초만 뛴 셀비는 3점슛 1개를 포함해 8점을 몰아쳤고, 2쿼터에도 6점을 추가해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 이종현의 수비에 막혀 4점에 그쳤던 브라운도 7점을 보탰다. 여기에 전자랜드는 차바위(8득점 3점슛 1개 2리바운드)의 3점포까지 터지며 39-39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셀비의 맹활약이 이어졌다. 3쿼터에도 10점을 집중시킨 것이다. 정효근(11득점 3점슛 1개 3리바운드)도 3점슛 1개를 포함해 5점을 보탰다. 그러나 블레이클리와 레이션 테리(17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함지훈(8득점 3점슛 1개 6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친 현대모비스가 64-59로 근소하게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는 브라운이 전자랜드를 살렸다. 파울트러블까지 안고 있던 브라운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친 것이다. 매치업 상대인 이종현을 끝끝내 파울 아웃으로 내보냈고, 그를 앞에 두고 3점슛을 꽂는 등 12득점을 폭발 시켰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5분여를 남겨둔 시점에 테리의 야투가 들어가기 전까지 무득점으로 끌려가며 리드했던 점수 차를 모두 뺏긴 것이 뼈아팠다. 이후 박찬희(3득점 3점슛 1개 5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3점포와 차바위의 바스켓카운트 등으로 점수 차가 더욱 벌어졌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양동근(4득점 3점슛 1개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3점포를 시작으로 전준범(15득점 3점슛 5개 9리바운드 2스틸)까지 3점포를 터뜨렸고, 경기 막판 압박수비에 이은 정효근의 실책까지 전준범이 3점포로 연결시켜 80-82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이후 파울작전에서 브라운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고, 이어진 공격을 모두 실패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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