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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부시, 두 미국 전직 대통령 같은 골프장 회원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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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뉴욕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 한 자리에 모인 전직 미국 대통령들. 왼쪽부터 클린턴, 부시, 오바마.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미국의 44대와 43대 전직 미국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와 조지 W.부시가 플로리다 팜시티의 한 골프장에 회원으로 나란히 가입한 사실이 알려졌다.

<골프다이제스트> 인터넷판은 19일(한국시간) 지난해 월드 시리즈를 쟁취한 미국 프로야구단 휴스턴애스트로스 소유주 짐 크래인의 말을 인용해 이 사실을 전했다. 크래인은 폭스26 TV의 스포츠 디렉터인 마크 버먼이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 인터뷰에서 “43대 조시 W. 부시를 초청했고 오바마도 받아들였다”면서 “우리는 정치적으로 양측(공화-민주당)의 스펙트럼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플로리다 팜시티에 회원제 코스를 보유한 크래인은 버먼과의 인터뷰 중에 이같은 사실을 털어놨다. 크래인은 지난해 10월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부시 대통령이 시구를 한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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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의 지난주 경기를 얘기하는 짐 크래인 휴스턴애스트로스 구단주. [사진=마크 버먼 트위터]


또한 크래인이 지난주말 오바마 전 대통령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과 플로리디안 클럽에서 라운드를 가졌던 마지막 포섬 멤버였음도 확인되었다. “타이거는 경기를 진짜 잘했다. 아프지 않은 것 같았고, 다양한 하이, 컷, 페이드 구질 샷을 맘대로 쳤다. 300야드 이상 보내는 걸 지켜보는 것도 즐거웠다. 토리파인스에서의 출전이 정말 기대된다.”

우즈는 다음주 목요일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에서 열리는 파머스인슈런스오픈에 출전한다.

지난해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오바마는 워싱턴 근교의 두 군데 골프장(로버트트렌트존스골프클럽, 콜롬비아컨트리클럽)에 회원으로 가입한 상태다. 그는 겨울철에 지낼 골프 휴양지로 플로리다팜비치 골프장을 추가로 회원 가입했다.

오바마와 부시, 빌 클린턴까지 세 명의 전직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뉴욕 리버티내셔널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개막일에 한 자리에 모여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 매체는 ‘프레지던츠컵 마지막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상식에 참석했는데, 아직 네 명의 대통령이 함께 라운드는 하지 않았다’면서 ‘두 전직 대통령이 한 골프장 회원이 됐으니 포섬을 이룰 날을 기대하자’고 코멘트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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