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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구이슈] ‘봄 배구’ 정조준 여자부 3강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반환점을 돌아 프로배구 올스타 브레이크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상위 3개 팀에게 주어지는 ‘봄 배구’ 출전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다툼에서 여자부 판도는 뚜렷해지고 있다. 상위 3팀과 하위 3팀 간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4위 KGC인삼공사가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3위 현대건설과 승점 차이가 12점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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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을 꿈꾸는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사진=KOVO]


무결점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17일 IBK기업은행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전반기를 1위로 마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시즌 14승 6패, 승점 42점으로 여자부에서 가장 먼저 승점 40점 고지를 돌파했다.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리시브와 세트, 공격으로 이어지는 3박자가 톱니바퀴 맞물리듯 잘 돌아가고 있다.

문정원은 세트당 평균 4.84개로 리시브 부문 1위에 수비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정원과 함께 팀의 리시브를 책임지고 있는 임명옥은 세트당 평균 3.01개의 리시브로 리시브 부문 3위, 수비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문정원과 임명옥의 리시브 성공률은 각각 47.97%, 56.31%이다.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베테랑 세터 이효희가 날카롭게 볼을 배급한다. 이효희는 세트당 평균 10.44개로 세트 부문 2위다. 마무리는 이바나 네소비치(세르비아, 등록명 이바나)와 박정아 쌍포가 맡는다. 한국도로공사는 빈틈없는 전력으로 V리그 첫 우승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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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왼쪽)과 현대건설(오른쪽)의 경기 장면.[사진=KOVO]


옥의 티가 아쉬운,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


IBK기업은행(13승 7패 ,승점 38)과 현대건설(12승 8패, 승점 36)이 한국도로공사에 이어 2위와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디펜딩챔피언 IBK기업은행과 배구명가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한 끗이 부족하다. IBK기업은행은 리시브가 현대건설은 외국인 공격수가 아쉽다.

IBK기업은행은 한국도로공사와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중요 길목에서 리시브 불안으로 무력하게 패했다. IBK기업은행의 팀 리시브 성공률은 37.49%로 한국도로공사(44.78%)와 차이가 상당하다. IBK기업은행은 최수빈과 노란을 리베로로 활용하고 있지만, 이 둘의 활약은 미미하다. 오히려 메디슨 리쉘(미국, 등록명 메디)과 고예림이 공격과 더불어 수비까지 맡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건설의 외국인 선수 다니엘라 엘리자베스 캠벨(미국, 등록명 엘리자베스)의 공격성공률은 39.04%로 공격 부문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순위로 보면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 문제는 기복이다. 엘리자베스는 4라운드 5경기 동안 컨디션이 좋을 때는 50.00%의 공격성공률을 달성했지만, 컨디션이 나쁠 때는 18.18%까지 공격성공률이 떨어졌다. 공격력이 널뛰기를 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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