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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오세근 맹활약’ KGC, 전자랜드 잡고 7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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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7연승으로 이끈 오세근이 MVP에 선정됐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율 기자] 안양 KGC 인삼공사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물리치고 리그 7연승을 내달렸다.

KGC는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인천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77-75로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전자랜드는 이날 패배로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1쿼터부터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KGC가 양희종의 연속 3점포와 이재도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전자랜드의 브랜든 브라운이 9점을 책임지며 추격했으나 KGC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6점을 보탰고, 이후 10점을 퍼붓는 동안 단 2점만 내줬다. KGC가 23-21로 2점 리드한채 1쿼터를 마무리 했다.

2쿼터는 전자랜드가 우세를 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KGC는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나오지 않아 공격의 흐름이 주춤했고, 전자랜드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브라운이 2쿼터에만 9점을 올렸고, 강상재가 6점으로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17점을 올리는 동안 10점만을 내주며 KGC를 틀어 막았다.

3쿼터는 전자랜드가 근소하게 리드를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쿼터 종료 1분 30여 초가 남은 상황에서 연속으로 공격에 실패하며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바로 이정제가 득점에 성공했고, 이후 점수를 더 내주지 않으며 여전히 2점차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는 KGC의 오세근이 공격을 주도하며 흐름이 넘어갔다. KGC는 오세근의 자유투를 시작으로 내리 16점을 쏟아 부었다. 전자랜드가 공격 난조에 시달리면서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하는 동안 오세근이 9점을 쓸어담았다.

KGC는 오세근(22득점 10리바운드)과 사이먼(24득점 10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특히 4쿼터 승부처에서 오세근의 활약이 눈부셨다. 전자랜드의 브라운은 24득점 2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동료의 지원이 부족해 팀을 연패에서 구해내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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