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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리에A 16R] 득점+도움 1위 지운 ‘통곡의 벽’ 키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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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의 화력을 잠재운 유벤투스의 '통곡의 벽' 키엘리니. [사진=유벤투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준호 기자] 유벤투스의 ‘통곡의 벽’ 조르조 키엘리니(33, 이탈리아)가 인터밀란의 연속 득점 행진을 끝냈다.

유벤투스가 10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2017-18 세리에A 16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인터밀란과의 승점 차이를 좁히진 못했지만,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 키엘리니의 활약이 빛났다. 메흐디 베나티아(30, 모로코)와 함께 중앙 수비를 맡은 키엘리니는 90분 내내 인터밀란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최근 6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던 인터밀란의 화력을 잠재웠다.

키엘리니의 활약은 만점에 가까웠다. 완벽한 수비력으로 인터밀란의 공격진을 경기장에서 지웠다. 최근 3경기에서 무려 10골을 뽑아낸 인터밀란의 공격진이었지만, 키엘리니 앞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키엘리니는 세리에A 득점 1위 마우로 이카르디(24, 아르헨티나)와 도움 1위 안토니오 칸드레바(30, 이탈리아)를 철저하게 봉쇄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키엘리니에게 막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이카르디와 칸드레바는 모두 후반전에 교체로 물러났다.

수비력뿐만 아니라, 정확한 빌드업과 세트피스에서의 파괴력 역시 빛났다. 키엘리니는 예리한 전진 패스를 수차례 연결하며 공격 상황에서 시발점 역할을 했다. 또한, 세트피스 시에는 압도적인 제공권을 바탕으로 인터밀란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비록 파울로 선언됐지만,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보여준 위협적인 움직임은 인터밀란 수비수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한편, 유벤투스는 키엘리니의 활약에 힘입어 세리에A 3경기 연속 무실점 및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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