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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크호스' 슈방카 샤르마 조버그오픈 이틀동안 17언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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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온 슈방카 샤르마가 9일 조버그오픈 3라운드에서 5타차 선두를 달렸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인도 출신의 4년차 무명 골퍼 슈방카 샤르마(21)가 유러피언투어 4번째 대회인 조버그오픈(총상금 165만랜드) 3라운드에서 '다크호스'처럼 첫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슈방카는 9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요하네스버그의 랜드파크골프클럽 파이어톤 코스(파72 7595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으면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3라운드 현재 20언더파 195타로 5타차 단독 선두다.

첫날에 버디 6개에 보기 3개로 3언더파를 친 슈방카는 부시윌로우(파71)코스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는 보기없이 버디만 10개를 골라잡아 61타를 쳤다. 이틀동안 보기없이 버디만 17개를 잡으면서 무결점 플레이로 리더보드 꼭대기를 달리고 있다. 10언더파를 친 2라운드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슈방카는 “내 인생에 더 이상 잘 할 수 없는 경기였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슈방카가 전날 기록한 10언더파 61타는 그가 프로 데뷔 이래 기록한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지난해 리조트월드마닐라마스터스)를 한 타 경신한 기록이다. 이 대회가 유러피언투어 뿐만 아니라 남아공의 션샤인투어와 아시안투어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여서 출전할 수 있었다.

아시안투어를 무대로 활동하는 슈방카는 4년 전인 17세에 프로 데뷔를 했다. 이듬해인 2014년에 아시안투어 2부리그에서 1년간 활동한 뒤 이듬해부터 아시안투어로 승격해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방글라데시오픈에서 기록한 3위가 최고의 성적이다.

슈방카는 인도 내에서는 2014년부터 PGTI 코친마스터스를 시작으로 올해도 TAKE오픈까지 5승을 기록했으나 국제 대회에서의 우승은 없다. 세계 랭킹은 462위에 머물러 있다. 올해 아시안투어에서 19번 나와 상금은 22위(18만8002달러)에 그친다. 하지만 아무도 알지 못하던 언더독으로 출발해 유러피언투어 대회에서 누구도 예상치 못한 성적을 거두면서 영웅처럼 최저타 언더파 우승 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크리스토퍼 블룸스트랜드(스웨덴)가 이글 2개에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10언더파 62타를 치면서 단독 2위(15언더파 200타)로 뛰어올랐다.

제네시스 대상으로 유러피언투어 출전권을 얻은 최진호(34)는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서 션 노리스(남아공) 등 7명과 공동 12위(10언더파 205타)에 머물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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