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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슨 데이 “우즈가 3년래 최고 컨디션이어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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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데이가 22일 호주오픈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타이거 우즈의 복귀를 언급했다. [사진=호주오픈 조직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절친 제이슨 데이(호주)가 우즈의 상태를 전하면서 ‘우즈 본인이 3년래 최고의 컨디션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제이슨 데이는 23일부터 호주 시드니의 오스트랄리언클럽에서 열리는 제 102회 에미레이트호주오픈을 앞둔 전날 기자회견에서 인터뷰 중에 우즈의 근황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데이는 지난 몇 년간 치료와 부상으로 인해 대회 출전이 뜸했던 우즈가 다음주 바하마에서 열리는 히로월드챌린지를 통해 복귀한다는 사실에 흥분된다고 말했다. 전성기를 지난 듯 보이는 41세에 투어에 복귀하는 것에 대해 “우즈는 지난 3년 중에서 지금 컨디션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데이는 “우즈가 더 이상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깨지 않는다는 게 좋은 소식이다”면서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건강 문제에서 자유로워졌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데이는 “나는 완전히 이해한다. 가끔 나도 침대에서 나오는데 10분 정도 걸리는 데 그는 그런 기간을 3년을 겪었다”라고 덧붙였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 2월초 두바이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오메가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 출전했으나 허리 통증으로 대회 1라운드를 마치고 기권했다. 이후 지난 4월 4번째 허리 수술을 받았다. 정규 골프대회 출전이 9개월만인 우즈도 지난 11월1일 자신의 트위터에 필드 복귀를 공언했다. 이 대회는 18명의 선수들만 초청되는 대회이며, 타이거우즈재단이 대회를 주관한다.

지난해 출전했던 우즈는 4일 동안 버디를 24개 잡아 18언더 270타로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잡은 버디 수보다 2개가 더 많았다. 올해는 세계랭킹 1~3위인 더스틴 존슨을 시작으로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에 디펜딩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제이슨 데이, 마크 레시먼(이상 호주), 리키 파울러, 브룩스 코엡카, 패트릭 리드, 찰리 호프먼(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 세계적인 골프 스타들이 출전한다.

데이는 지난 2월19일 AT&T페블비치프로암까지 세계 1위를 51주간 지키다가 지금은 12위까지 하락한 상태다. 그 역시 건강상 문제로 부진했으나 지금은 문제없다고 자신했다. “지난 10월 프레지던츠컵 이래로 한국, 중국을 지나는 아시안 여행에서 점점 더 회복했다. 드라이브샷을 이번 주에 더 잘 칠 수 있게 됐다.”

호주오픈 1라운드 진행중인 가운데 카메론 데이비스(호주)가 8언더파 63타로 선두에 올라 있다. 제이슨 데이는 5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다. 초청 선수인 조던 스피스는 오후 12시30분(현지시간)에 티오프한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영현, 문경준이 역시 오후조로 출발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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