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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정훈 등 한국인 4명 홍콩오픈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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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오픈을 하루 앞둔 주요 선수. 왼쪽부터 데이비드 청, 세르히오 가르시아, 저스틴 로즈, 샘 브라질. [사진=아시안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왕정훈(22), 최진호(34) 등 한국선수 4명이 유러피언투어의 2018 시즌 첫 대회이면서 아시안투어의 시즌 막판 상금왕을 가릴 UBS홍콩오픈(총상금 200만달러)에 출전한다.

오는 23일부터 홍콩골프클럽에서 나흘간 열리는 이 대회는 유럽-아시아 공동 주관이다. 유러피언투어에서는 지난 시즌 레이스 투 두바이 챔피언에 오른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를 비롯해 선두권 경쟁을 펼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출동한다. 지난해 유러피언투어 신인왕으로 지난 1월 카타르마스터스 우승자인 왕정훈과 이수민(26)이 출전한다. 최진호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제네시스포인트 대상 자격으로 첫 출전권을 얻었다.

지난 2005년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대회 통산 4승을 한 미구엘 앙헬 히메네즈(스페인)도 최고령 우승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세계 랭킹 순위 6위로 가장 높고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있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도 예상되는 우승 후보다. 로즈는 이 대회를 앞두고 “지난주에 두바이에서 끝까지 짜릿한 경기를 펼쳤는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전까지는 꼭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면서 우승에 의욕을 보였다.

홍콩오픈이 첫 출전인 가르시아는 “이벤트 해사 때문에 온 적은 있지만 경기를 출전하는 건 처음이라 흥분된다”면서 “정확하게 코스를 공략해 더 많은 대회와 더 많은 메이저에서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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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골프클럽은 59년째 홍콩오픈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은 18번 홀 그린.


4개 대회를 남겨둔 아시안투어로는 말레이시아의 가빈 그린이 현재 아시안투어 상금 선두에 올라 있다. 그 밖에 우승자 중에서는 린웨탕(2008년), 스콧 헨드(2014년), 디펜딩 챔피언인 호주의 샘 브라질(2016년) 등이 출전하고 있다. 샘은 출전하는 각오가 비장했다. “지난해 이곳에서 우승하면서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얻었다. 로즈와 가르시아와 같은 훌륭한 선수도 출전하지만 지난해의 좋은 기억을 되살려 내 골프만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아시안투어에서는 역대 상금왕(Order of merit) 출신인 키라덱 아피반랏(태국)을 비롯해 타이론 위라찬트(태국), 량웬충(중국), 지브 밀카싱(인도), 스콧 헨드(호주), 어머니가 한국인인 2014년 상금왕 데이비드 립스키(미국)까지 총 출전한다. 립스키는 현재 가빈에 이은 상금 순위 2위로 막판 역전을 노린다. 한국 선수로는 아시안투어 시드를 가진 장이근(24)이 출전권을 얻었다.

이수민이 가장 이른 7시15분에 출발하며, 왕정훈이 11시25분, 장이근이 12시45분, 최진호는 12시56분에 티오프 한다. 지난 1959년 창설된 홍콩오픈은 올해로 59회를 맞았다. 개최 직후부터 매년 홍콩골프클럽에서만 개최되고 있다. 한국인으로는 강욱순이 지난 1998년 우승(페리어홍콩오픈)한 바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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