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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스 로드 23득점’ KCC, 선두 SK 격침하며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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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하는 로드.[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우 기자] KCC가 선두 SK까지 격침했다. 16일 승리로 KCC는 최근 4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고, 전적 10승 5패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선두 SK를 1.5경기차까지 바짝 쫓게 되었다.

KCC는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81-76으로 승리했다. 팀 에이스 안드레 에밋이 26득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찰스 로드도 이제 몸 상태가 제 궤도에 오른 듯, 23득점 8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또한 지난 시즌의 부상을 깨끗하게 털고 팀에 돌아온 하승진과 전태풍의 활약도 더해졌다. 전태풍은 12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의 공수에서 활력을 더했고, 하승진도 13득점 10리바운드로 뛰어난 보드장악력을 보여주며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주전 5명 중 4명이 10득점 이상을 기록한 것도 고무적이었다.

SK는 부동의 에이스 에런 헤인즈가 20득점 6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국가대표로 차출된 최준용의 빈 자리가 커 보였다.

전반전은 양 팀이 대등했다. 하지만 3쿼터 에밋과 로드가 23득점을 합작해내며 3쿼터를 63-57로 앞선 채로 마쳤다. 특히 로드는 3쿼터에만 3점슛 두 개를 포함해 1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리드를 가져왔다.

4쿼터 초반, KCC는 전태풍이 3점슛을 포함해 연속 5득점을 기록하며 격차를 더 벌렸다. 최준용을 변칙적으로 앞선에 위치시키며 이를 강점으로 활용하던 SK였기 때문에 최준용의 빈 자리가 커 보였다. 종료 직전 SK는 헤인즈가 점수차를 좁히려는 의지를 보여주며 추격했으나, 종료 12.9초를 남기고 에밋이 성공시킨 점프슛이 KCC를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숨은 수훈갑은 로드였다. 로드는 그동안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아 적극적인 플레이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이 날 로드는 3점슛을 4개나 성공시키며 물 오른 슛감을 보여주었고, 적극적인 수비리바운드 가담으로 팀 수비의 중심을 잡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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